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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레이커스, 서부 공동 1위···닉스에 100-90

뉴저지 14연패

레이커스가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A 레이커스는 24일 홈에서 열린 뉴욕 닉스전에서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100-90으로 대승 시즌 11승3패를 마크했다. 피닉스 선스와 서부 공동 1위.

지난 뉴욕 맞대결에서 61득점을 올리며 매디슨스퀘어가든을 뜨겁게 달궜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20개 야투 중 14개를 명중시키는 고감도 슛으로 34점(7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쓸어담았다. 파우 가솔은 11점 16리바운드 '황태자' 앤드루 바이넘은 17점 8리바운드 론 아테스트는 턴오버 6개를 범했지만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2쿼터 중반까지 41-4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던 레이커스는 이후 페달을 세차게 밟으며 43점을 퍼붓는 동안 21점만 내주고 승부를 갈랐다. 특히 3쿼터 들어 코비가 '슛쟁이'답게 6개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닉스는 멤버 전원이 15점 이하로 묶여 고개를 숙였다. 3승11패를 기록한 닉스는 동부 컨퍼런스 바닥에서 두 번째로 나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레이커스는 28일 골든스테이트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편 뉴저지 네츠는 개막 14연패의 치욕을 맛봤다. 네츠는 카멜로 앤서니가 27점을 올린 덴버와의 원정경기에서 87-101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네츠는 NBA 역대 최다 개막 연패를 세웠던 마이애미 히트와 LA 클리퍼스의 17연패 기록에 3패만을 남겨두는 위기에 몰렸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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