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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400만대 리콜…급발진 논란 캠리·렉서스 등 8개차종 대상

Los Angeles

2009.11.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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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한인차량 상당수 제외
도요타자동차가 급발진 문제 해결을 위해 자사 자동차 400만대를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조치지만 최근 한인들이 주도한 급발진 집단소송에서 제기된 차량들의 상당수가 제외돼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도요타자동차는 07~10년형 캠리 렉서스 ES350 등 미국서 판매된 8개 차종 400만여대에 대해 가속 페달을 길이가 짧은 제품으로 변경해주는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표참조>

이번 리콜 조치는 도요타 자동차의 운전석 매트가 앞으로 쉽게 미끄러지면서 가속 페달을 눌러 급발진을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도요타측은 이와 함께 8개 리콜 차종 중 렉서스 3개종 캠리 아발론 등 5개 모델에 집단소송 및 언론에서 지적된 급발진 제어장치(Brake-to-Idle Failsafe)를 무상 설치해 주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전차종에 이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송 원고측 및 자동차 전문가 등은 도요타 자동차의 급발진 사고 원인이 매트리스나 가속 페달이 아니며, BMW 등 독일 차량 제조사들이 기본사양으로 채택하고 있는 급발진 제어장치를 차량 전기통제장치(ECU)에 따로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여러 번 지적해 온 바 있다.

그러나 도요타의 이번 리콜에는 집단소송에서 문제시된 차량 상당수가 빠져 급발진을 경험해 본 소비자들의 두려움과 불만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집단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최원규 변호사는 “도요타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 같지만 함께 문제가 된 2000년대 초반 모델이나 코롤라·매트릭스·FJ크루저·렉서스 GS 등 다른 차량들에 대한 조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집단소송은 계속 진행되며 도요타의 후속 조치가 따로 없을 경우 문제 해결은 법정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측은 지난 24일에도 동부 20개 주에서 2000~2003년형 툰드라 11만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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