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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는 인근 스키장…야호~ 스키시즌이다

Los Angeles

2009.11.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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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본격적인 우기가 닥치지 않아서 자연설이 없지만, 이미 웬만한 스키장들은 인공설을 뿌려 지난 달 말부터 개장을 했다. 여기다 자연설이 더한다면 금상첨화, 아니 설상가상이라고 할까.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한인들이 즐겨 찾는 스키장을 알아 본다.

■ 맘모스(Mammoth), 항공편 개설로 한층 가까와져

분가루 같이 고운 자연설이 일품인 꿈의 스키장으로 불리는 이 곳은 이미 지난 11월 초에 개장을 해서 많은 스키어를 끌어 모으고 있다. 모하비를 지나면서 왼쪽에서 계속 같이 달리는 눈덮인 시에라 네바다산맥의 절경이 운전의 피로를 풀어준다.

3500에이커에 달하는 규모에 최장 3마일에 이르는 트레일을 포함해 150여개에 달하는 활강코스가 마련돼 있다. 성인(19세~64세) 당일 리프트 이용권은 87달러 청소년(13~18세) 64달러.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개장한다.

편도 6시간 정도 걸려서 당일 스키가 불가능해서 아쉬웠던 점을 지난 해부터 1시간 10분만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개설돼 LA와 한층 가까워 졌다.

다음 달 17일부터 내년 4월 11일까지 오전 8시 40분과 오후 2시 40분 두차례 출발해서 오후 12시 50분과 5시 50분에 돌아온다. 왕복 최저 69달러부터. 예약은 www.alaskaair.com

자동차로 가려면 5번 14번 395번 203번 프리웨이를 바꿔 타야 되는데 LA 한인타운에서 325마일 거리.

▷문의: (800)626-6684/www.mammothmountain.com

■ 빅베어(Bear Mountain Snow Summit), 호수보며 활주하니 이곳이 '천국'

남가주의 대표적인 사계절 휴양지인 이곳은 해발 고도가 평균 8000피트에 이르러 기온이 낮고 북사면이어서 한번 내린 눈이 쉬 녹지 않아 좋다. 발 아래 펼쳐진 빅 베어의 코발트빛 호수를 바라보며 활주를 하노라면 이곳이 바로 천국이다. 두 개의 스키장인 스노 서밋과 베어 마운틴이 1.5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 두 곳을 하나의 리프트 이용권으로 같이 쓸 수 있어 좋다.

두 곳 합쳐 26개의 리프트가 있고 두 스키장 사이를 무료 셔틀 버스가 다닌다. 연중 강설량이 평균 100인치에 이르러 자연설도 풍부하지만 빅 베어 호수물로 만드는 인공설 또한 질이 좋다.

호수를 등지고 서서 오른 쪽에 있는 스노 서밋은 14개의 리프트를 이용해 240에이커의 설원을 누빌 수 있는데 웨스트릿지(Westridge)코스는 그 길이가 1.25마일에 이른다.

왼쪽의 베어 마운틴 스키장은 좀 더 넓고 크다. 150개의 점프와 80개의 지브(jib활강시 회전을 위해 만들어 놓은 삼각돛 형태의 눈덩이)가 있어 좀 더 역동적인 액션을 좋아하는 젊은층의 매니어들이 많다. 스탠다드형 하프파이프와 수퍼파이프가 준비돼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리프트 티켓은 어른(22세 이상) 당일용이 53달러 청소년(13세~21세) 당일 43달러다.

할러데이나 피크시즌은 조금 인상된다.

▷문의; (909)866-5766/www.snowsummit.com www.bearmountain.com

■ 마운틴 하이(Mountain High Ski Resort), 티켓 옵션 다양…'식스 팩' 절약 커

LA한인타운에서 1시간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라이트우드(Wrightwood)의 앤젤레스 국유림내에 있다. 웨스트와 이스트 그리고 노스 리조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웨스트 리조트는 프리스타일 스키나 스노보드족들이 많이 몰린다.

거리가 가까워 성수기에는 한인들로 붐비는 곳이다. 평균 해발 고도가 8000피트에 전체 면적 515에이커로 스키를 탈 수 있는 면적만 290에이커에 이른다. 건너편 산 등성이 너머에는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가족용 튜빙 파크도 있다. 다양한 리프트 티켓 옵션이 있는데 시즌 중 언제나 이용 가능한 당일용 어른 티켓 6장을 179달러에 파는'식스 팩'(Six Pack)이 좋다.

이는 티켓당 평균 35달러가 절약되는 셈이다. 이 티켓은 스키장에서는 살 수 없고 남가주 250여 개의 스포츠장비점에서만 구할 수 있다. 당일용은 55달러로 할러데이와 성수기에는 65달러.

▷문의: (888)754-7878/www.mthigh.com

이외에 빅베어 인근의 레이크 애로헤드와 가까이 있는 스노 밸리 스키장(Snow Valley Ski Resort) 마운틴 볼디 스키장(Mt.Baldy) 라 카냐다에서 1시간 거리의 앤젤레스 국유림내에 있는 마운트 워터맨(Mount Waterman)스키장도 제 각각 장점들이 많은 곳이다. 한가해서 좋고 천연설이라서 좋은 점 등등.

숙박예약이나 이동거리 등을 생각하면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삼호관광(213)427-5500 아주관광(213)388-4000

글.사진 백종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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