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대표적인 사계절 휴양지인 이곳은 해발 고도가 평균 8000피트에 이르러 기온이 낮고 북사면이어서 한번 내린 눈이 쉬 녹지 않아 좋다. 발 아래 펼쳐진 빅 베어의 코발트빛 호수를 바라보며 활주를 하노라면 이곳이 바로 천국이다. 두 개의 스키장인 스노 서밋과 베어 마운틴이 1.5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 두 곳을 하나의 리프트 이용권으로 같이 쓸 수 있어 좋다.
두 곳 합쳐 26개의 리프트가 있고 두 스키장 사이를 무료 셔틀 버스가 다닌다. 연중 강설량이 평균 100인치에 이르러 자연설도 풍부하지만 빅 베어 호수물로 만드는 인공설 또한 질이 좋다.
호수를 등지고 서서 오른 쪽에 있는 스노 서밋은 14개의 리프트를 이용해 240에이커의 설원을 누빌 수 있는데 웨스트릿지(Westridge)코스는 그 길이가 1.25마일에 이른다.
왼쪽의 베어 마운틴 스키장은 좀 더 넓고 크다. 150개의 점프와 80개의 지브(jib활강시 회전을 위해 만들어 놓은 삼각돛 형태의 눈덩이)가 있어 좀 더 역동적인 액션을 좋아하는 젊은층의 매니어들이 많다. 스탠다드형 하프파이프와 수퍼파이프가 준비돼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리프트 티켓은 어른(22세 이상) 당일용이 53달러 청소년(13세~21세) 당일 43달러다.
LA한인타운에서 1시간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라이트우드(Wrightwood)의 앤젤레스 국유림내에 있다. 웨스트와 이스트 그리고 노스 리조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웨스트 리조트는 프리스타일 스키나 스노보드족들이 많이 몰린다.
거리가 가까워 성수기에는 한인들로 붐비는 곳이다. 평균 해발 고도가 8000피트에 전체 면적 515에이커로 스키를 탈 수 있는 면적만 290에이커에 이른다. 건너편 산 등성이 너머에는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가족용 튜빙 파크도 있다. 다양한 리프트 티켓 옵션이 있는데 시즌 중 언제나 이용 가능한 당일용 어른 티켓 6장을 179달러에 파는'식스 팩'(Six Pack)이 좋다.
이는 티켓당 평균 35달러가 절약되는 셈이다. 이 티켓은 스키장에서는 살 수 없고 남가주 250여 개의 스포츠장비점에서만 구할 수 있다. 당일용은 55달러로 할러데이와 성수기에는 65달러.
▷문의: (888)754-7878/www.mthigh.com
이외에 빅베어 인근의 레이크 애로헤드와 가까이 있는 스노 밸리 스키장(Snow Valley Ski Resort) 마운틴 볼디 스키장(Mt.Baldy) 라 카냐다에서 1시간 거리의 앤젤레스 국유림내에 있는 마운트 워터맨(Mount Waterman)스키장도 제 각각 장점들이 많은 곳이다. 한가해서 좋고 천연설이라서 좋은 점 등등.
숙박예약이나 이동거리 등을 생각하면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삼호관광(213)427-5500 아주관광(213)388-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