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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물 발견으로 달 개척 희망 부풀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달 실시한 달 충돌 실험에서 상당량의 물이 발견됨으로써 달 개척을 향한 희망과 꿈 현실적인 계획들이 일제히 부풀어 오르고 있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달 충돌체 LCROSS(Lunar Crater Observation and Satellite)가 영원히 햇빛이 들지 않는 카베우스 크레이터에 충돌하면서 일어난 파편 기둥에서는 8ℓ들이 통을 12개나 채울만큼 많은 양의 얼음 형태 물이 발견됐다.

이에 앞서 다른 세 개의 우주 관측기구들도 달에서 물 분자를 포착하긴 했지만 이는 학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을만큼 많은 양이다. 달에 언제든 쓸 수 있는 물이 있다는 것은 장차 설치될 달 영구 기지에는 어마어마한 희소식이다.

마실 물은 물론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면 로켓 연료로 사용할 수도 있어 우주왕복선이 무거운 귀환용 연료를 싣고 갈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해로운 우주광선을 차단하는 보호막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한 마디로 달에서 살 수 있는 가능성이 한 단계 높아진 것이다.

달의 물 발견은 오바마 정부가 NASA의 차세대 달 착륙선을 예정대로 발사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중에 나온 것으로 사업 중단 쪽으로 쏠리던 무게 추를 추진 쪽으로 이동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

NASA의 달탐사 시스템 수석과학자인 마이클 워고는 "이 시험 결과가 정부의 결정 과정에서 고려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콜로라도 주립대 천체물리학센터의 잭 번즈 교수는 "앞으로 20~30년 안에 가장 현실적인 우주 탐사 목적지는 달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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