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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재에서 희토류 추출

Washington DC

2021.07.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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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텍 연방정부 연구용역
버지니아주가 연방정부 지원으로 석탄재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경제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버지니아텍 공과대학의 석탄및에너지연구센터는 석탄재 희토류 추출 연구를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150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주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켄터키 대학 등에도 연구보조금을 집행했다.

애팔래치아 산맥을 따라 버지니아 남서부는 석탄매장 및 생산량 4위 지역으로 최근 200년간 미국경제를 이끌어온 한 축이었다.

하지만 화력발전소 연료로 사용된 후 남은 석탄재 부산물은 각종 환경오염을 야기해왔다.
버지니아주는 화력발전소 석탄재를 26곳 이상의 호수에 매립해 왔으며 이 중 6곳에서는 아직도 매립이 진행 중이다.

버지니아주 석탄생산량은 2000년 3330만 톤에서 2020년 990만 톤으로 줄었으며 광산근로자도 4948명에서 1878명으로 급감했다.

양질의 광맥이 계속 발견되고 있으나 효율성이 뒤처지면서 신규 광산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매립했던 석탄재로 인해 2008년 테네시주, 2014년 노스 캐롤라이나, 2018년 버지니아에서 대규모 지하수 중금속 오염 사태를 야기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석탄재에서 코발트, 리튬, 티타늄, 알루미늄 등 희토류를 추출할 수 있으며 상당한 경제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계에너지기구(IEA)와 파리기후협약에 의하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평균기온을 섭씨 2도 정도 낮추기 위해서 청정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 2040년까지 현재보다 네 배 이상의 희토류가 필요해진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전기충전 배터리 장치 생산을 늘리기 위해 2040년 리튬 수급량이 40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1980년대 데스크탑 컴퓨터 생산을 위해서는 15종의 희토류가 필요했으나 최근의 스마트 기기 터치스크린 액정에만 75종류 이상이 필요하다.

전기차는 기존 화석연료 엔진차량에 비해 희토류 투입량이 여섯 배 이상 많다.

풍력발전소는 기존 개스 터빈 화력발전소에 비해 아홉 배 이상의 희토류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희토류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미국의 국익 보호 차원에서도 석탄재를 이용한 희토류 추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 세계 희토류의 60% 이상이 중국에 매장돼 있으며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나온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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