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집 나가고 장모는 쓰러지고···' 끝난 줄 모르는 '우즈의 불륜 사태'
타이거 우즈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없다. 자고 나면 불어나는 '우즈의 여인'들은 이미 10명을 헤아리고 교통사고 당시 DUI 혐의까지 새로 불거지면서 우즈는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닌가 보다. 8일 오전엔 장모 바브로 홈버그(57)가 갑작스런 복통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또 부인 일린 노드그렌은 고향 스웨덴으로 돌아갈 것이란 소식까지 터져 나왔다.홈버그는 이날 새벽 2시36분께 우즈의 올랜도 자택에서 복통을 일으켜 인근 헬스 센트럴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했다. 헬스 센트럴 병원은 우즈가 지난 달 27일 올랜도 집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입원했던 곳이다.
스웨덴 중동부 지역의 개블버그카운티 시장인 홈버그는 우즈의 외도 스캔들이 터지자 최근 딸을 위로하기 위해 일린의 언니와 함께 올랜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 센트럴 병원의 댄 예이츠 대변인은 "홈버그가 11시간 정도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고 가족들이 문병을 왔다"고 밝혔지만 우즈와 일린이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날 병원 근처엔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었지만 사설 경호가 심해 자세한 배경이나 가족들의 멘트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홈버그의 대변인인 에바 맘보그는 "홈버그가 어떤 병도 앓은 바 없다"고 밝혀 우즈의 외도로 인한 충격이 컸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스웨덴의 HPG 통신은 "그동안 자택에서 나와 별거 중이던 일린이 고향 스웨덴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HPG는 일린이 2주 전 쌍둥이 자매 조세핀과 함께 스웨덴에 200만 달러짜리 저택을 공동구입했으며 당분간 두 자녀와 함께 스웨덴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의 여자' 한달 7만불 수입
○…우즈의 여인들은 한 달에 적어도 6만~7만 달러는 챙겼을 것이란 보도가 관심을 끈다.
스포츠가십 전문 온라인사이트 '데드스핀'(DeadSpin.com)은 8일 우즈의 여자 중 고정급을 받는 인물로 뉴욕 나이트클럽 매니저인 레이철 우치텔과 라스베가스 클럽 매니저 칼리카 모킨을 꼽았다.
데드스핀은 "우치텔과 모킨은 매달 1만~1만5000달러의 고정급에다 팁으로 6만 달러 이상을 챙겼다"며 "아무리 못해도 한 달 수입이 7만 달러는 족히 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치텔과 모킨의 기본업무는 '우즈만을 위한 파티'를 총괄하는 것으로 물론 여자 조달도 이에 포함된다.
보도에 따르면 우치텔이 호주 멜버른에 간 것도 우즈가 하룻밤을 은밀하고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여자와 파티 음식 등을 미리 챙기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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