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은 지난주 2.88%였던 이자율이 2.78%로 하락하며 4주 연속 떨어졌다고 22일 밝혔다.
15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은 2.22%에서 2.12%로 떨어졌고, 5년 만기 변동금리 모기지 금리는 2.47%에서 2.49%로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의 매튜 스피크만 이코노미스트는 “30년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2월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다음 달부터 0.5% 재융자 수수료를 폐지키로 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시중 자금이 주식 대신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국채 가격을 높이고 대신 수익률을 낮춘 점도 모기지 이자율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모기지 이자율 변동에 가장 밀접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8%로 7월을 시작한 뒤 지난 19일은 1.19%까지 밀렸고 21일 겨우 1.3% 선을 회복했다.
개인재정 전문 웹사이트 ‘뱅크레이트’의 모기지 전문가 중 3분의 2는 다음 주도 이자율 하락을 점쳤다. ‘밀러 렌딩 그룹’의 고든 밀러 대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결과적으로 국채 수익률 하락은 다음 주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