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는 우즈와 함께 간다"…나이키·테그호이어 스폰서 유지 결정
타이거 우즈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우즈의 최대 후원사인 '나이키' 공동 창업자이자 의장인 필 나이트는 14일 타이거 우즈와 관련된 지금의 스캔들은 "모두 게임의 일부분"이라며 변함없이 우즈를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이트는 '스트리트&스미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와 계약하기 전에 그에 대한 백그라운드 조사를 철저히 했다.
당시 그는 깨끗했다"고 말했다. 나이트는 "뒷조사가 항상 확실한 것은 아니다. 언제나 위험부담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우즈가 곧 필드에 돌아와 변함없이 맹타를 휘두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나이트는 "먼 훗날 그의 선수생활을 뒤돌아보면 지금 이 스캔들은 아주 작은 범프에 불과하다"라며 우즈가 더욱 강한 모습으로 필드에 복귀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한편 시계회사 '테그호이어' 역시 우즈를 계속 후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그호이어의 대변인 매리엄 실라는 "우즈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퍼다. 그의 사생활은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컨설팅 회사 '액센추어' 음료회사인 '게토레이'가 우즈에 대한 후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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