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시즌 최다 42점 폭발···레이커스, 불스에 96-87
선스, 스퍼스에 116-104
레이커스는 지난 12일 유타 재즈전서 11연승을 마감했지만 이날 승리로 최근 13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며 시즌 19승4패를 마크 서부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42점을 올린 코비는 이번 시즌 다섯 번째이자 개인 통산 101번째 40득점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
불스는 레이커스전 6연패에 최근 13경기에서 무려 11패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불스는 시즌 15패(8승)째.
코비는 오른손 검지 골절상에도 불구하고 1쿼터에만 20점 전반전까지 25점을 기록하며 54-48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 막판 코비의 화끈한 덩크슛이 터져 나왔을 때는 유나이티드 센터를 메운 2만1000여 불스팬들조차 "코비 MVP"를 연호했다. 파우 가솔이 10점 16리바운드 앤드루 바이넘이 11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불스는 루올 뎅과 데릭 로즈가 21점씩을 올렸고 조아킴 노아도 개인 11번째 '더블-더블'인 11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코비의 원맨쇼를 당해내지 못했다.
한편 피닉스 선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16-104로 승리했다.
아마리 스타더마이어(28점)와 스티브 내쉬가 53점을 합작했고 벤치 멤버로 나선 고란 드래직이 18점을 힘을 보탰다. 선스는 시즌 17승8패를 기록했다. 스퍼스는 팀 던컨이 양팀 최다인 34점(1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혼자 힘으로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했다. 스퍼스는 최근 3연승을 끝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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