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학] 소똥 관리로 온실가스 확 줄인다
미생물 사용 소똥 발효시켜 처리
이때 나오는 메탄가스는 연료로
톰 빌색 농무장관은 최근 농무부가 미국 낙농 혁신 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사실을 공개했다.
양해각서의 핵심은 축산 분뇨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의 양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농업 부문에서 나오는 온실 가스는 미국이 배출하는 전체 온실 가스의 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농업 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 가스의 상당량은 젖소 등의 분뇨에서 비롯된다.
농무부는 낙농가들이 소의 똥을 적절히 처리하면 온실가스의 배출도 줄일 수 있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농가들을 설득하고 있다. 즉 소의 똥을 미생물 발효시킬 경우 메탄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발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대규모 낙농가가 아니면 발효 장치 설치에 쏟아 부어야 하는 돈이 만만치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축산 전문가들은 대략 소 10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의 경우 메탄 발효 설비가 효율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미국의 낙농가는 6만여 세대로 추산되며 사육하는 젖소는 900만 마리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중 100두 이상을 사육하는 낙농가는 2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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