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리조-브라이언트-킴브렐-바에즈 무더기 트레이드
피더슨-채핀 이어 주축 선수 대부분 내보내 팬들 원성
![컵스가 핵심 선수들 대부분을 무더기 트레이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써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선수들은 대부분 팀을 떠나게 됐다. 리조(44번), 바에즈(9번) 등이 보인다. [로이터]](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originals/2021/11/03/175540947.jpg)
컵스가 핵심 선수들 대부분을 무더기 트레이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써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선수들은 대부분 팀을 떠나게 됐다. 리조(44번), 바에즈(9번) 등이 보인다. [로이터]
컵스는 29일 뉴욕 양키스와 간판 1루수 앤서니 리조의 트레이드를 합의한 가운데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과 셋어맨 라이언 테페라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냈다.
컵스는 또 간판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또 다른 핵심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를 뉴욕 메츠를 트레이드 했다.
팀 주축 선수들을 한꺼번에 모두 내보내는, 팀 해체에 가까운 충격적인 무더기 트레이드이다.
앞서 컵스는 외야수 작 피더슨과 중간계투 앤드류 채핀을 애틀랜타와 오클랜드로 각각 트레이드, 올 시즌 대대적인 트레이드를 예고한 바 있다.
컵스는 29일 현재 50승 5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61승42패)에 11.5게임 차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유망주들을 받기로 한, 사실상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포기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다.
팬들로서는 팀의 상징 선수들을 한꺼번에 내보낸 구단에 대해 “더 이상 컵스 경기를 보지 않겠다”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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