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라이온스 클럽(회장 전병국)은 16일부터 개발도상국 시력 손상자들을 위해 ‘낡은 안경 수집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낡은 안경 수집 캠페인은 1925년 헬렌 켈러 여사가 라이온스 클럽에 “어둠에 대항하는 맹인들의 수호기사단이 되어달라”고 당부한 것이 계기가 됐으며, 현재 전세계 라이온스 클럽에서 이같은 캠페인을 통해 매년 수백만벌의 안경이 모이고 있다. 이렇게 모인 안경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으로 보내져, 난민들의 학습 및 일상생활에 사용된다.
전병국 회장은 “현재 전세계 약 1억5300만명이 근시, 원시를 앓고 있다”며 “낡은 안경이나 교정 렌즈로 간단하게 치료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나빠 책을 읽거나 배우지 못하고 가난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회장은 “집에서 쓰지 않은 안경을 재활용하는 데는 8센트밖에 들지 않는다”며 “나에겐 쓸모 없지만 타인에겐 귀중한 물건이 될수 있다. 한인들이 중고 안경을 수집함에 많이 기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낡은 안경 수집함이 설치된 곳은 현재 애틀랜타 소망병원내 정학성 안과, 연합장로교회, 애틀랜타 순교자 천주교회, 시온연합감리교회, 뉴코아 플라자내 아이조아 안경점, 존스크릭 H마트 내 안경박사, 아씨플라자 스와니점 내 안경나라, 도라빌 식당 ‘동네방네 소문난 집’ 등 모두 10개소이다. 문의 770-670-6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