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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데이시즌 집에서 쫓겨나서야···차압 일시중단 잇따라

Los Angeles

2009.12.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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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매·프레디맥도 합류
씨티그룹이 17일 연말연휴 기간 동안 한달동안 주택차압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어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도 차압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오늘(1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주간 주택 차압과 퇴거 통보 조치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얼마나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이번 조치로 혜택을 받게 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패니매의 마이클 윌리엄스 이사는 "할러데이 시즌에는 그 어느 가정도 차압으로 인해 집에서 쫓겨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30일동안 4000여명에 대해 차압 과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차압 과정을 잠시 멈춘다고 해서 실제 차압사태 해소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겨울 오바마 행정부에서 750억달러 규모의 융자조정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대부분의 융자은행에서는 차압 과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중단 기간이 끝나고 나자 차압률은 다시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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