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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관련업체 크리스마스이후 준비] 1월중순 지나면 쇼핑객 확줄어…'재고 미리미리 털어라'

Los Angeles

2009.12.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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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추가구입 금물
환불 관련 준비해야
오늘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4일동안 연중최대의 매상이 오르는 기간이다. 선물관련 업체들이 이번 주 동안 만큼은 정신이 없다. 그럼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매상은 1월까지 간다

소매상들은 크리스마스가 끝났다고 해서 섭섭해 할 필요가 없다. 연말대목은 연초까지 이어진다.

크리스마스 직전보다야 덜하지만 그래도 평소보다는 매상이 두배정도 높다.

크리스마스때 받은 선물에 대한 보답용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과 지각 샤핑객들이 있기 때문이다.

소매상들에게는 연말도 좋고 연시도 좋다. 그래서 '연말연시'라는 말이 생겨났는지 모르겠다.

연시매상은 1월중순이 고비다. 보통 15일까지는 소매상 주인의 얼굴이 망가지지 않는다.

하지만 1월중순이후부터는 비교적 한가해진다.

서서히 매상이 줄다가 1월말부터는 완전히 평소매상으로 돌아간다. 그 후 발렌타인스 데이때 다시한번 반짝하다가 세금보고시즌이 끝날때까지 조용해진다.

계절적으로 볼때 미국인들의 연말연시 휴가는 1월중순이면 끝이난다. 아이들 방학도 빠르면 1월첫주 늦어도 두번째주부터는 개학이다.

어른. 아이 모든 연령대의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간다. 업주는 크리스마스가 끝이나면 가게 물건을 대폭 세일해서 1월매상으로 올려야 한다.

▷물건은 더 구입치 마라

처음 장사를 하는 사람들중에는 크리스마스가 지났음에도 계속해서 물건을 잠기는 경우가 있다. 연말대목 분위기에 빠져 재고파악을 못하는 케이스다. 연말연시에 팔 물건은 11월중에 만들어 놓아야 한다. 크리스마스가 끝난후 매상이 좋다고 해서 물건을 다시 왕창 받아놓으면 진짜 재고가 된다. 심하면 이때 잠긴 재고는 수개월까지 가기도 한다.

연말대목은 1월중순이면 끝이 난다. 점점 줄어드는 매출을 위해 물건을 받아 놓을 필요는 없다.

차라리 발렌타인스 데이를 준비하는 것이 낫다.

연말연시 용품과 발렌타인스 데이 물건은 차이가 난다. 연말에 팔다 남은 물건을 2월에 팔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창고에 재고물품을 늘리는 꼴만 된다.

또한 연말에 팔다남은 물건과 발렌타인스 데이가 끝난 후 남은 재고는 여름까지 갈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 신상품에 대한 신선도가 떨어져 손님이 줄어들므로 조심해야 한다.

▷환불에 대비하라

미국의 대형 백화점들은 환불에 관대했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환불이나 리턴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크리스마스전까지 신나게 팔다가 그 다음날 부터 환불이 들어온다면 앞에서 남고 뒤에서 밑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대형업체중에는 포장을 뜯지 않아도 '재입고 비용'(restocking fee)이라는 명목으로 적게는 10달러에서 그 이상을 청구하기도 한다.

그래도 대형 업소들은 견딜만 하다. 계약조건에 따라 안팔리는 물건은 제조업체한테 돌려주면 된다.

하지만 소매업소들은 죽을 맛이다.

반품된 물건을 도매상한테 리턴할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업주가 떠맡아야 한다. 심한 경우 물건에 결함이 없어도 환불된 물건은 다른 손님한테 팔 수 도 없는 상황까지 발생 한다.

그렇다고 미국에서 환불을 막을 수 는 없다. 처음에 정한 규정대로 환불을 해줘야 한다. 애매모호한 경우 고객을 잘 설득해서 환불을 막는 것이 매상을 지키는 길이다.

만약 환불을 거절한다거나 고객과 시비가 붙으면 그 결과는 업주의 이미지 손상으로 연결된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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