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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싱 펌킨스’ 한국어 타이틀 앨범 발표

Los Angeles

2021.08.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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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제프 슈로더도 멤버
“한인 정체성 알려준 곡”
신중현 곡 ‘햇님’ 리메이크
'스매싱 펌킨스'의 기타리스트인 제프 슈로더가 발표한 한국어 타이틀로 싱글앨범 '햇님'.

'스매싱 펌킨스'의 기타리스트인 제프 슈로더가 발표한 한국어 타이틀로 싱글앨범 '햇님'.

미국 유명 밴드 ‘스매싱 펌킨스’의 기타리스트인 제프 슈로더(사진)가 ‘햇님’이라는 한국어 타이틀로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그가 연주한 ‘햇님’은 1973년 한국의 록 음악의 전설 ‘신중현’이 만든 곡이다. 이 곡은 당시 십 대로 알려진 사이키델릭 록 가수 김정미가 발표한 LP 음반에 수록돼 있다. 2006년 스매싱 펌킨스에 합류한 제프 슈로더는 아버지가 백인,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느낀 한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느낌을 이 곡에 담아 첫 솔로 데뷰 앨범을 냈다고 밝혔다.

제프 슈로더는 “코로나19팬데믹 기간에 이 곡을 통해서 시골에서 만날 수 있는 듯한 정신적인 회복을 느꼈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다”며 이 곡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LA 출신이자 LA 한인타운에서 살고 있지만 늘 국내 및 월드투어 연주로 정작 이웃에 대해 잘 몰랐다는 그는 팬데믹 동안 자전거를 타고 타운 구석구석을 다니며 비로소 이웃과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특히 젊은 세대들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면서 에너지와 창의성을 느꼈다며 음악으로 당시 느낌과 감정을 전달하고 보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프 슈로더의 ‘햇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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