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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박의 건강 Talk] 젊은사람 허리가 그렇게 약해서야…

박이섭 원장/하나통증병원

허리의 건강은 예전부터 남성들 사이에서 우월감의 상징처럼 이야기가 되곤 했다. 좀 야한(?) 이야기이지만 허리가 튼튼해야 아내를 즐겁게 해줄 수 있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다.

하지만 젊은 사람 가운데에서도 허리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이런 통증은 대부분 허리척추뼈의 질병이나 심한 허리 디스크라기 보다는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어정쩡한 자세로 쭈그려 앉아 무엇을 할 때, 무거운 것을 들거나 움직일 때, 집안 대청소나 잔디 깎기 등 평소 자주 쓰지 않던 근육이나 인대를 사용하면서 나타난다.

얼마전 젊은 환자 한분이 엉금엉금 기다시피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적이 있다. 평소에는 특별히 심한 허리통증이 없었으나 하루 전 쪼그리고 앉아 새로 사온 책상을 조립하고 한 두 세시간 후 일어서려는데 갑자기 허리통증을 느꼈다고 했다. 이처럼 오랜시간 앉아 있거나 무거운 짐을 운반한 뒤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허리의 근육과 뼈를 고정하는 구실을 하는 인대의 손상이 주된 원인이다. 이것은 요추염좌(Lumbar Sprain·Strain)로 진단되어지는데 심한 경우 병원에 업혀 오거나 거의 허리를 펴지 못한다.

척추신경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통해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는 일단 누워서 안정을 취한다. 이때 무릎부위를 약간 높이는 것이 좋다. 또한 얼음 찜질을 하여 붓기와 열을 줄이고 통증을 가라 앉히도록 한다. 우선 안정을 취하면 마치 손상된 다리나 팔을 고정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누워있을 때는 무릎 밑에 푹신한 베개를 고이거나,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구부리고 있으면 자세도 편하고 통증도 약간 줄일 수 있다. 찜질 역시 통증을 줄일 수 있는데 통증이 생긴 첫날은 얼음 찜질을 하고 2~3일 부터는 차차 더운 찜질을 하여 통증 부위에 혈액 순환을 도와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카이로프랙틱 병원에서는 보조 물리치료(얼음·핫팩 찜질, 초음파치료, 전기자극, 적외선치료)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허리척추 및 골반뼈의 어긋남의 정도를 검사하여 알맞는 척추교정치료로 근육과 인대의 밸런스를 유지토록 해주며 신경이상으로 인한 제증상을 방지한다.

허리 통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 속에서 허리에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이나 근육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평상시 자기 허리를 만져봐서 지나치게 허리 근육이 딱딱하다든지 양쪽 근육의 밸런스가 맞지 않을 경우는 허리통증 발생의 소지가 많으므로 근육과 인대 스트레칭을 자주하여 미리 통증을 예방하는 것이 최상책이라 할 수 있다. ▷문의: 703-543-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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