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안이 상원에서 표결에 필요한 2차 관문도 통과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온 건보 개혁안이 크리스마스 전에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상원 민주당 의원 58명과 친(親)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2명 등 60명은 21일 건보 개혁안 토론 종결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져 공화당의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한 데 이어 22일에도 찬성 60대 반대 39표로 건보 개혁안 토론을 종결키로 했다. 건보개혁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은 없었다.
이에 따라 건보 개혁안은 최종 표결에 필요한 3번째 표결을 23일 실시한 뒤 24일 최종 표결에서 건보 개혁안 통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건보 개혁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하원 개혁안과 조율을 거쳐 단일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해 다시 상하 양원에서 각각 표결한 뒤 최종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