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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 이렇게하자] ‘작심삼일(作心三日)’ 비켜가기

멘탈 리허설(자기 전 내일 할 일 머릿속에 그려보기)가 가장 효험

2009년도 어언 듯 지나가고 있다.
새해를 맞으면 누구나 새로운 각오를 갖게 된다.
문제는 오래 가지 않고 새로운 결심이 삼일 이내에 이행되지 못하는 이른바 ‘작심삼일’ 현상에 직면하는 것이다.
2010년 대망의 새해에는 작심삼일이란 단어가 무용지물이 되게 하자.
그렇다면 뭔가를 추구하기 위해 우선 목표를 세우자.
자신의 강점과 취향, 동기를 파악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 가 한번 짚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행과정에서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바로 포기하는 ‘완벽주의형’인지, 실수에 관대한 ‘낙관주의 형’인지, 세밀한 준비 없이 성급하게 실행부터 행하는 ‘돈키호테형’인지, 그리고 반대로 치밀하게 계획만 짜다 제 풀에 꺾이고 마는 ‘탁상공론형’인지를 한번 가늠해 보자.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란 말 맞다나 내 자신을 파악하면 목표수립 및 이행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표는 한 두가지만 설정하자. 한 두 가지로 단순한 목표를 설정하자는 취지로 그 대신 계획은 상세하게 설정하자.
목표가 설정되면 방법론에 돌입해야 한다. 흡연, 음주, 인터넷 중독 등 삶의 부정적인 습관을 고치려는 경우, 미리 ‘대체습관’을 만들어 놓으면 용이할 것이다. 취미생활 등이 좋은 대체 습관이지 않나 싶다.
다음으로는 ‘재미’가 가미되어야 한다. 평양감사도 자기가 싫으면 그만이란 말이 있다.
이를 뒤 집으면 ‘어떤 일이든 재미 또는 흥미만 있으면 할 수 있다’가 된다.
이 점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한 예로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만 타라면 지겨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러닝머신 몇 일, 야외산책 몇 일 등의 콤보일정을 짜면 싫증에서 벗어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족, 친구 등 '실천 동반자'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실천 동반자와 둘 간의 게임의 룰을 설정, 실천한다면 효과는 배가가 될 것이다. 가령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을 통해 하루 3마일 걷기가 목표로 설정된 사람이라면 동반자와 함께 항상 내기를 거는 것이 좋을 것이다. 3일 동안 이행 못하면 실패의미에서 낙오 커피 사기, 일정기간 동안 빼기로 한 몸무게를 빼 지 못하면 벌로 상대방 영화구경 시켜주기 등이 좋은 예다.
이 과정에서 기록 문화를 도입하자. 자신이 행하는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면 재미가 생겨 목표를 꼭 달성하는 것이 인간이이서다.
‘쉽게 포기하지 말자’도 중요한 요인이다.
흔히 인간은 하다가 안되면 ‘난 안돼’ 하며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나도 할 수 있다’로 만 바꾸면 성공할 확률이 배 이상이란 통계도 있다.
끝으로 목표설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자신에게 딱 한번 만의 기회를 더 주자.
골프에서의 ‘멀리간’처럼 단 한 번의 기회를 본인이 본인에게 주자는 취지다.
잦은 기회 부여는 금물이다. 딱 한번으로 족하다.
실천력 부족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면, '결심도우미' 상품들까지 판매되고 있다.
담뱃재를 털면 이상한 비명이 들리는 금연재떨이에서부터 줄 넘긴 횟수를 보여주는 ‘카운터 줄넘기’ 등등 다양한 결심 도우미들이 세상에 나와 있다.
이러한 도우미 용품들이 하나도 필요없이 스스로의 작심삼일 비켜가기를 실천하자.
작심삼일족(作心三日族)이란 불명예에서 올해 만큼은 비켜 갈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매일 아침 ‘멘털 리허설(mental rehearsal)’을 실천하자.
자기 전 내일 아침 계획을 실천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으로 이만한 동기부여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고견이어서다.






신중돈 Weekly 중앙 USA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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