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죄송합니다”…졸전으로 홈경기 끝내고 PO 진출 무산
제츠는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쟁취 가능
반면 뉴욕 제츠는 리그 최강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제압하며 와일드카드로 PO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 자이언츠=27일 캐롤라이나 팬서스에게 9-41로 패한 자이언츠가 PO에 진출 하기 위해선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동부조에 같이 소속된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길 바라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카우보이스는 같은날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17-0으로 제압하며 자이언츠의 마지막 희망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자이언츠는 5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고도 PO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안았다.
자이언츠 톰 코플린 감독은 28일“자이언츠를 지지해 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해 졌다”고 말했다.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분노·실망 등 여러 감정들이 교차한다. 비록 PO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자이언츠는 내달 3일 미네소타 바이킹스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PO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내년 시즌 선수 이적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 제츠=제츠는 PO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츠는 27일 3쿼터 이후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뺀 콜츠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8승7패로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2위로 올라섰다.
제츠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피츠버그 스틸러스·휴스턴 텍산스·덴버 브롱코스 등과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츠가 와일드카드 두자리 가운데 한개를 차지하려면 내달 3일 신시내티 뱅골스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 PO 진출을 확정한 뱅골스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주전 선수을 뺄 가능성이 있어 승산이 크다.
◇ PO 진출팀=수퍼보울 우승을 놓고 경합을 펼칠 PO 진출 팀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표 참조>
NFC에선 미네소타 바이킹스·뉴올리언스 세인츠·애리조나 카디널스가 조 선두를 확정한 가운데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그린베이 패커스도 최소한 와일드카드로 PO 진출이 확정됐다.
AFC에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뱅골스·콜츠·샌디에이고 차저스가 PO에 직행했으며 제츠 등 5팀이 와일드카드 두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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