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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이야기] 구토증

Washington DC

2009.12.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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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석/고려한의원장
식욕이 나면서 하루 세끼 먹은 음식물이 위와 비장에서 완전히 소화가 되면 그 음식물에서 나오는 영양이 피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신생 피로 인하여 발생하는 병이 수 없이 많다. 그 과정에서 구토가 나면서 토혈을 하는 경우를 구토혈증이라 하며, 구토할 때에 소리를 내면서 출혈하는 것과 소리가 없이 구토만 하는 경우와 적은 양의 피를 토하는 혈토증이 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구토증만 날 뿐이므로 크게 놀랄 병이 아니다.

◇증상과 원인

이런 증상은 일을 힘에 부치게 했거나 음식에 욕심을 내어 과식을 했을 때 원인이 된다. 또는 노쇠현상으로 심장과 폐 사이에서 출혈이 되어 그 피가 위안으로 흘러 굳어서 뭉친 피로 인한 원인이 되어 위의 불안으로 구토가 심하게 나면서 나오는 피이다.

◇자가 요법

보통 가정에 상비약으로 있는 녹각을 다려 술에 타서 마신다. 또는 녹각을 약간 진하게 다려서 술을 조금 부어서 몇 번 마신다.

◇과식으로 인한 구토

과식한 후에 냉물을 많이 마시고 위가 냉하여 소화를 못 시켜 복통이 나면서 속이 답답할 때 구토가 심하게 되면 음식의 독기를 따라 위에 충격을 주어 위에 상층이 파열되면서 빨간 생피를 토하게 된다. 이 때 복통이 심하게 나면서 심장을 놀라게 하고 또는 식은땀이 얼굴에 구슬같이 흐른다. 이런 경우 갑자기 고통스럽게 토혈을 하고 식은 땀도 함께 난다.

◇토혈이 자주 날 때

마른 쑥 한 뭉치를 진하게 다려서 마신다.

쑥을 까맣게 태워서 그 재를 2~3숫갈 물에 타 마신다.

당귀를 한입 씹어 토혈한 피와 같이 먹는다.

쑥과 녹각, 당귀를 자주 다려 복용하면 습관적으로 자주 일어나는 토혈이 없어진다.

한의학으로 구토증에는 중완에 침을 놓으면 즉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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