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렌드 사명은 ‘건강 수명 10년 연장’”
[Biz 인터뷰] 명품 헬스케어 기기 바디프렌드 김창주 미국 법인장
미주 매출 4년 새 두 배로
고객층 젊은 세대로 확대
![이탈리아 수퍼카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안마의자 앞에서 김창주 바디프렌드 미국 법인장이 바디프렌드 진출 성과와 향후 진출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바디프렌드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originals/2021/11/03/131101941.jpg)
이탈리아 수퍼카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안마의자 앞에서 김창주 바디프렌드 미국 법인장이 바디프렌드 진출 성과와 향후 진출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바디프렌드 제공]
바디프랜드 미주 법인은 지난 2017년 LA에 진출한 이후 럭셔리 안마의자와 명품 포지셔닝으로 4년 만에 두 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매장도 멜로즈(본점), 한인타운, 아케이디아, 부에나파크, 어바인 등 5곳으로 확장했다.
김창주 바디프랜드 미국 법인장은 “기술 연구소, 디자인 연구소,·메디컬 R&D 센터 등 3대 융합연구 조직을 통해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 및 메디컬 기능 향상으로 타사와 차별화를 꾀한 게 미주 판매 증대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탈리아 수퍼카 ‘람보르기니’와의 협업을 통해서 선보인 하이엔드 안마의자가 할리우드 셀럽들에게 주목받는 등 명품 포지셔닝도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핫한 힙합 래퍼 릴 베이비(Lil baby)가 바디프랜드 람보르기니 마사지체어 구매 후 소셜미디어에 포스팅하면서 문의가 폭주했다는 귀띔도 했다. 바디프랜드가 2007년 한국에서 설립 당시 안마의자 시장은 일본 업체가 주도하고 있었다. 투박한 디자인에 색은 검은색이 주였으며 시니어가 주로 쓰는 안마 기계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바디프랜드 측은 집 인테리어에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는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디자인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면서 기존 제품과 확실하게 차별화했다.
얼핏 보면 항공기 일등석이나 명품 스포츠카 좌석을 연상시킬 정도다. 세계 최대 가전 박람 행사인 CES에서 3년 연속 스마트 홈 부문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거머쥘 수 있었던 비결이다.
여기에다 공기 질 측정이 가능한 제품, 혈압 관리, 세계 최초 수면 안마, 브레인 마사지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더하면서 메디컬 기능성 제품으로 안마의자를 환골탈태시켰다. 또 수험생, 숙취 해소, 힙업, 골프 마시지 모드 등을 추가한 덕에 안마 이용층을 젊은층으로 넓히는 효과도 얻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가 안마의자를 꼭 갖고 싶은 워너비 제품으로 격상시켰고 빠른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2020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7.5%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안마의자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이나다 패밀리는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고.
바디프랜드는 2017년 처음 1위 자리에 오른 뒤 4년째 세계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 법인장은 “바디프랜드는 기술,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 등 다섯 가지를 선도한다는 ‘오감 초격차’ 전략 아래 혁신적인 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원 1300명 전원이 정규직이고 R&D 인력만 200명이 넘는다. 더욱이 업계 최초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정신과, 이비인후과, 치과, 비뇨기과 전문의, 뇌공학자, 물리치료사, 음악치료사 등의 전문가가 안마의자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 점만 봐도 바디프랜드가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법인장은 또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융복합을 통해서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많은 한인들에게 명품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가주를 넘어서 타주나 남가주를 벗어날 확장 계획도 수립하는 중”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문의: (855) 200-3524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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