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혼외정사 용서와 묵인은 다른 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퍼스트 레이디
회고록 '진실하기' 예정보다 빨리 발간
출판사인 랜덤 하우스는 최근 그녀의 회고록 ‘진실하기’(Staying True)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내달 5일께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니 샌포드는 지난 달 주지사인 남편 마크 샌포드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이혼 소송에 대한 최종 청문회는 이달 말 열린다.
한때 공화당의 차기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됐던 샌포드는 앞서 남미의 아르헨티나 출신 여성과 외도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샌포드는 지난 여름 갑자기 주지사 실에서 자취를 감췄는데, 장기 하이킹을 떠났다는 참모들의 설명과는 달리 그 시간 아르헨티나로 날아가 정부와 밀회를 즐긴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됐었다.
제니 샌포드의 회고록에는 남편이 외도를 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련 등이 담겨 있다. 출판사측이 준비한 회고록 요약에 따르면, 제니 샌포드는 타블로이드 신문의 희생양이 되기보다는 솔직히 그리고 정면으로 문제에 맞서기로 한 결심 등을 책에서 밝히고 있다.
제니 샌포드는 앞서 언론과 인터뷰에서 “혼외정사를 용서하는 것과 그 것을 묵과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제니 샌포드는 조지타운 대학 출신으로 월 스트리트의 한 투자은행에서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 여름 남편이 일반에게 자신의 외도를 공개적으로 밝힐 당시 배석하지 않아 이혼 소송이 점쳐 졌었다.
제니 샌포드는 남편의 불륜이 드러난 이후 주지사 관저에서 나와 네 자녀와 함께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한 섬에서 살고 있다. 한편 출판사측은 출간 일자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긴 것은 책이 일찍 완성됐기 때문이라며, 이혼 소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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