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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2010년 전망

류기열/빅셀 파트너스

아마 2009년 달력의 마지막 장을 뜯어 내면서 아쉬워 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재야의 종소리와 함께였던 타임 스퀘어의 카운트 다운과 함께였던 2009년의 마지막 날은 어느때보다 힘겨웠던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새해를 맞는 희망을 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하지만 새해의 경기 예측이나 특히 주택이나 상업용 부동산을 막론하고 부동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시계 제로이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최초 구매자 세금 혜택 연방 준비 기금의 모기지 채권 구입으로 인한 낮은 모기지 이자율 은행의 일시적 차압 중단 등의 정부 주도 프로그램들이 효력을 발휘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끝나도 지금과 같은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물론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신규 주택 건설이 줄어들어서 주택의 재고가 6개월분 정도 밖에 있지 않고 지난 9개월동안 S&P/Case-Shiller 주택 가격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등 주택 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내년 1/4분기가 지나야만 주택 시장의 향배가 가시화 될 것이다.

상업용 시장은 미국 경제를 더블딥으로 몰아 넣은 악재라는 예상과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는 정도 이상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결국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서 그 여파의 크기가 결정될 것이다.

즉 부동산 대출이 부실화된 은행들에게 여러가지 정책적 수단을 통해서 급격한 가격의 하락을 막아온 정부의 정책은 계속될 것이지만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떨어지는 임대 수익과 부동산 대출의 어려움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의 차압 건수가 급격히 증가될 것이고 부동산 대출의 비율이 큰 중소 규모의 은행들 역시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거시 경제의 움직임 그 중에서도 고용과 관련된 경제의 향방이다. 아무리 화려한 경제 수식어와 이론을 갖다 붙혀도 고용이 증가되지 않는 한 소비자의 지갑은 열리기 어려울 것이고 결국 소비에 의존하는 미국 경제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연초에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상승하고 밴 버냉키를 비롯한 연방 준비기금의 주요 인사들도 섣부른 출구 전략은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므로 당분간은 저금리 정책기조를 유지하리라는 발언을 하면서 신년 첫 주식 시장은 1.5% 상승이라는 상승세로 출발을 하였다.

또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덕에 대형 은행들은 정부에서 빌린 구제 자금을 속속히 갚아나가고 있으며 12월 말에 발표된 실업자 수도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경제의 전망은 희망쪽에 가까운것 같다.

아직은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올해가 부동산 투자의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비록 가격이 너무 높을때 무리하게 투자한 투자자들은 쓰라린 손해를 보겠지만 600억 달러 이상 모여진 부동산 투자 자금들은 이 시기를 최적의 투자 시기로 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신중하지만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생애 최고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힘차게 올해를 시작하는 모든 분께 HAPPY NEW YEAR.

▷문의:(310)980-6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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