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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캐디, 윌리엄스 자동차 경주 우승 "언제 복귀할 지는 알 수 없어"

"우승해서 몹시 기쁘다. 내 친구 우즈가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내 우승 소식이 그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풀어줬으면 좋겠다."

타이거 우즈(34)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47.사진)가 뉴질랜드에서 열린 스톡 카 레이싱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후 팍스포스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즈와의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우즈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지난 2일 뉴질랜드 망가누이 베이파크에서 열린 스톡 카 레이싱에 출전 6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윌리엄스의 경주 팀인 '캐디쉑 레이싱'은 우즈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에서 이름을 따왔다.

윌리엄스와 우즈는 생일이 하루 차이로 지난 주 생일을 맞이해 서로에게 전화를 걸어 짧은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우즈와의 대화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캐디가 자동차 레이싱을 하는 것에 대해 윌리엄스는 "사람들은 나를 단순히 캐디로 생각하지만 내게 있어 자동차 레이싱은 단순한 취미 이상이다"며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캐디에게는 자동차 레이싱만큼 스트레스 풀기에 좋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2006년에도 '수퍼살롱 클래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윌리엄스는 오는 8일 다시 한 번 레이스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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