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OC 기업 탐방] 사우스코스트플라자, 고품격 문화 갖춘 가주 대표 '명품 쇼핑몰'
최고급 브랜드 총망라…연매출 15억달러 달해
코스타메사의 사우스코스트플라자는 의류 보석 악세서리 화장품 등을 취급하는 28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남가주 쇼핑의 메카다. 매년 전세계에서 2200만명의 쇼핑객들이 방문하며 한해 매출액만도 15억 달러에 육박한다.
사우스코스트플라자는 본 매장 외에도 블루밍데일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삭스피프스애버뉴 시어스 등 대형 백화점과 연결돼 다양한 쇼핑이 가능하다.
OC의 대표적인 명품쇼핑몰인 이 곳엔 세계적 명성을 지닌 명품 매장들이 즐비하다.
명품 가운데에서도 최상위 브랜드에 속하는 에르메스 로로 피아나를 비롯해 한인들이 선호하는 루이비통 샤넬 구찌 까르티에 롤렉스 등 이름만 들어도 쇼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브랜드들이 총망라돼 있다.
처음으로 입점한 명품 매장은 지금은 없어진 꾸레쥬(Courreges). 1975년의 일이었다. 이어 1978년 노드스트롬이 본사가 있는 시애틀 외 지역으로는 첫 매장을 이 곳에 열었고 1979년 명품 백화점 삭스 피프스 애버뉴가 문을 열며 본격적인 명품시대를 열었다.
1988년 명품 보석점 티파니 앤 코 1997년 에르메스의 입점 이후 명품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성장을 거듭해 온 사우스코스트플라자는 개점 40주년을 맞은 2007년 매출액 15억 달러를 달성하며 OC는 물론 가주를 대표하는 명품 매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사우스코스트플라자는 지난 2006년 문을 연 세거스트롬 콘서트 홀과 사뮤엘리 극장을 갖춘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주소: 3333 Bristol Street Costa Mesa CA 92626
▷문의:(800)782-888
워너 에스처 디렉터 "한국인 도우미 직원 크게 늘려"
"올해는 한국에 있는 여행사들과 연계해 한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외 시장분석을 맡고 있는 워너 에스처 디렉터(사진)는 6일 사우스코스트플라자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올 한해 한인 고객들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에스처 디렉터는 "정확한 한인 고객들의 통계를 낼수는 없지만 한인은 우리의 가장 큰 고객"이라며 "명품을 선호하는 한인과 사우스코스트플라자가 추구하는 문화에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에스처 디렉터는 "한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현지 에이전시들과 접촉 중"이라며 "한국에서 오는 고객들이 영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안내를 맡는 한인 직원을 현재 5명보다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처 디렉터는 "한국어 구사 도우미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매장까지 동행해 통역도 해줄 수 있다"며 "한인들이 쇼핑하는데 조금도 불편한 점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67년 오픈 당시 창립 멤버이기도 한 에스처 디렉터는 사우스코스트플라자의 강점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꼽았다.
에스처 디렉터는 "베버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의 경우 종업원들의 고압적인 자세로 고객들이 위압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우린 어느 매장을 방문하더라도 물건을 사든 안사든 손님들을 친절하게 맞는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올 주요 행사 일정
▷남가주 스프링 가든 쇼 (4월22일~25일)
서부지역에서 최고의 가든 이벤트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남가주 스프링쇼가 4월22일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전문 조경사들의 작품외에도 대학생 어린이 작품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 시간은 백화점 영업시간과 동일하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문의:(714)435-2160
▷스타스 오브 산타바바라 앳 사우스코스트플라자(6월9일)
산타 바바라의 유명 와이너리가 참여하는 이 행사는 백화점내 가든 테라스에서 오후 7시~10시까지 열린다.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OC 세컨 하비스트 푸드뱅크에 전달된다.
문의:(714)435-2171
▷페스티벌 오브 칠드런(9월1일~30일)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행사엔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의 공연 장기자랑 외모 경연대회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8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며 한달동안 계속된다.
문의:(714)438-3286.
우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