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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검색강화로 탑승 지연…공항 식당 '즐거운 비명'

Los Angeles

2010.01.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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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두자리수 성장
최근 기상악화와 공항 검색강화로 항공기 탑승객들의 불편이 커졌지만 공항 음식점만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CNN머니는 공항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탑승객들이 공항내에서 음식을 사먹는 경우가 늘어나 공항 입점 음식점들이 반사이익을 보는 추세라고 7일 보도했다.

전국 공항 여러곳에서 던킨도넛과 스낵샵을 운영하고 있는 OTG 매니지먼트의 대표 릭 블래스테인은 "폭설과 바람으로 비행기가 지연된 12월 마지막 주 회사 매출이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며 "그런 날에는 공항측에서 먼저 연장영업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공항 내 보안검색 강화로 탑승객들의 체크인 시간이 더욱 빨라지면서 공항 음식점들은 또 한번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0년 9.11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공항 음식점은 여행객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보안 검색이 강화되면서 체크인 시간이 늘어나 승객당 매출은 오히려 늘어난 바 있다.

항공사에서 비용절감 차원으로 식사 제공을 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저가항공사들이 생겨나면서 가격 경쟁을 하기 위해 기존에 무료로 제공하던 식사를 없애고 가벼운 샌드위치나 스낵을 기내에서 판매하는 일이 많아진 것. 이 때문에 승객들은 시큐리티존 내에서 미리 음식을 사서 비행기에 탑승한 후 먹는 경우가 늘어났다.

전국 100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앤티앤스 프렛즐은 공항 내 점포가 36개로 비율이 월등히 적지만 지난해 실적 탑10 중 5곳이 공항 내 점포였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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