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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부동산 투자 2010년 전망

류기열/빅셀 파트너스

"예측이란 어려운 것이다. 특히 그것이 미래에 관한 것이라면." 덴마크 출신의 19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닐스 보어의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연초면 여러가지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미래의 실수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각자 그 많은 예상과 전망들 중에서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고 믿어지는 것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 예상들을 바탕으로 각자 스스로 새해의 전망을 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많은 부동산 전망들 중에서 가장 비중있게 받아들여 지는 것중 하나가 미국 최대의 부동산 관련 단체인 ULI(Urban Land Institute)와 PCW(Price Waterhouse Coopers)가 해마다 공동으로 발간하는 이머징 트렌드다.

부동산 분야의 상위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새해 전망을 발표하는 이 책은 지난 30여년간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 중요한 시장의 지표를 제시하는 보고서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2010 이머징 트렌드'에 따르면 2010년은 지난 30년중 셀러에게는 최악의 해가 될 것이지만 자금력이 풍부한 바이어들에게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최선의 결과를 얻으려면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1. 현금 투자를 하라.

2. 성급한 투자를 금하라.

3. 투자후 최소 5년에서 7년동안 자산을 보유할 계획으로 신축 비용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된 양질의 자산에 투자하라.

4. 투자지역으로 자산 가치가 가장 먼저 회복될 양안과 대규모 국제 공항이 있는 관문 도시들에 집중하라.

5. 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 소득과 실질 이윤을 바탕으로 투자하라.

6. 상장 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하라. 장기간의 투자력과 투자자들이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투자의 가치를 높여 줄 것이다.

7. 에퀴티 투자자는 Recapitalization 이나 Lend-to-own등의 기회를 십분 활용하고 대출자는 매우 보수적인 대출기준을 적용하라.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차입자가 소유한 임대율이 높은 자산에 주목하라.

8. 정부에서 가지고 있는 문을 닫은 은행들의 자산은 결국 시장에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고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 보증등의 투자 유인책이 시행될 것이다.

비록 가치 평가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최소의 가격으로 자산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임을 잊지 말라.

9. 지킬 가치가 있는 자산의 관리에 힘을 집중하고 가치가 없다고 판단 되는 자산은 과감히 처분하라.

위의 투자 지침은 부동산 투자가 금융 플레이에서 벗어나 기본에 충실한 투자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주식이나 선물 옵션처럼 빠른 시간안에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에게 부동산은 좋은 투자대상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땅이 제일이라고 믿었던 우리 선조의 투자관이 오늘의 투자자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믿는 것은 부동산쟁이인 나의 편견만은 아닐 것이다.

▷문의:(310)980-6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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