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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스토리] 확정형 퇴직연금

신규현/파이낸셜 컨설턴트

평생동안 돈을 모으는데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도 은퇴 후 그 돈을 지키고 관리하는 것에는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재산을 모으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든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은퇴후 직장 은퇴계획을 관리하는 것도 큰 골칫거리이다. 직장 은퇴계획중에 '확정형 퇴직연금'(Defined Benefit Pension)이라는 형태의 은퇴계획의 경우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보통 이런 종류의 은퇴계획은 정부기관이나 대기업들이 직원들의 은퇴를 위하여 대부분의 경우 회사돈으로 은퇴기금을 적립하는 경우이다.

이런 형태의 은퇴계획의 경우 퇴직후 매달 또는 매년 일정액의 은퇴연금을 본인이나 배우자의 평생을 보장하는 것이다.

올해가 바로 1945년부터 시작된 베이비 붐 세대가 65세가 되어 메디케어의 혜택을 받으며 은퇴를 하는 시점이다.

베이비 붐 세대는 다른 세대들 보다 경제적인 풍요를 많이 누려왔고 은퇴를 위한 준비도 많이한 세대이다. 이들은 은퇴계획 중 확정형 퇴직연금(Defined Benefit Pension)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세대이기도 하다. 확정형 퇴직연금의 경우 고용주가 투자에 대한 위험과 기금의 보장을 책임지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추세로 수명이 길어진다면 소셜 시큐리티 은퇴 연금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많은 회사들이 1980년대초부터 401(k)와 같은 확정형 퇴직연금 플랜으로 직장 은퇴계획을 바꾸고 있으며 현재 가지고 있는 확정형 퇴직연금 플랜도 은퇴나 이직시에 한번에 종업원들에게 은퇴기금을 가지고 가게 하는 'Lump Sum Distribution' 조항을 넣거나 아예 'Cash Balance' 플랜이라는 형태로 바꾸고 있다.

이런 추세는 미국의 경제가 나빠짐에 따라서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는 회사들이 종업원 은퇴계획에 쓰는 비용을 줄이려는 것이다. 현재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 확정형 퇴직연금이나 Cash Balance 플랜을 가지고 있을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의 평생 인컴을 보장하는 옵션을 선택하는 것에 대하여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보통 연금의 액수가 결정이 되면 물가상승률에 따라 연금액수도 상향조정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물가가 오르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실 예로 지난 1990년대 초반 직장에서 은퇴한 퇴직자의 경우 한달에 1200달러 정도를 그리고 본인이 사망시 배우자가 600달러 정도를 받게 되어 있는데 그 당시에 한번에 받았을 경우 약 26만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약 17년동안 은퇴연금을 받고 있는데 배우자가 미리 사망을 했기 때문에 배우자의 혜택은 없어졌다.

은퇴자의 경우 재정적인 여건을 잘 살펴보면 다달이 연금을 받는 것보다 일시불로 수령하여 돈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문의: (213)820-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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