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대한야구협회 주최·중앙일보 후원 'LA 리틀야구 대잔치 열린다'
한국선발·한인·타 커뮤니티 등 14개 팀 참가
2월 6~7일 이틀간 란초 시네가 스포츠 컴플렉스
재미대한야구협회(회장 홍창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리틀리그 국가대표 초청 친선대회'가 오는 2월6~7일 이틀간 LA의 란초 시네가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8월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한국 리틀야구대회에 참가 전체 175개 팀 중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재미대표팀의 한국 대표팀 초청 친선경기 수준이었지만 LA 타 커뮤니티 리틀야구팀들의 참가 요청으로 14개 팀이 우승을 다투는 토너먼트대회로 격상됐다.
대회가 예상 밖으로 커지자 한국리틀야구연맹 한영관 회장도 특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장은 LPGA에서 활약 중인 한희원 선수의 부친이자 전 한국프로야구선수 손혁의 장인으로 한국은 물론 재미한인 리틀야구 발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전국적인 선발전을 거쳐 최정예 멤버 20명을 파견한다. 재미 한인대표팀으론 LA 라이언스가 참가한다. LA 리틀야구연맹 이진훈 회장이 감독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대회에 참가 당당히 우승을 거머쥔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나머지 12개 타 커뮤니티 팀은 일본 필리핀 대만 선수들이 주축이 된 LA 인근 지역 팀이며 팀에 따라 한인 어린이 1~2명이 소속해 있다.
대회를 주최한 재미협회 홍 회장은 "한국에서 온 어린이와 재미 한인 어린이들이 스포츠를 통한 한민족의 동질감을 확인하고 타 커뮤니티 어린이들과의 경쟁으로 문화 교류의 폭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뜻 있는 인사나 기업이 함께 한다면 더욱 알찬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한국에서 고교야구가 한창 인기를 끌 때 재일동포팀의 출전은 단순한 스포츠 교류 이상의 사회 문화적 관심을 끌었다"며 "이번 한국 대표팀 초청도 미국 한인 사회에 동포들의 하나됨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미협회는 이번 대회엔 특별히 LAPD까지 나서서 토너먼트가 펼쳐지는 동안 경기장 안전 유지를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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