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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즈, 어리너스 총기 사건 관련 기소

Los Angeles

2010.01.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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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판결 때 최고 5년 징역에 벌금형
워싱턴 위저즈 가드 길버트 어리너스(28.사진)가 지난 달 라커룸에서 팀 동료에게 총을 겨눈 사건과 관련해 워싱턴 D.C. 최고법원으로부터 중범죄로 기소됐다.

지난 주 이미 NBA 데이비드 스턴 커미셔너로부터 페이없이 무기한 출장정지를 당한 어리너스는 집이나 사무실 밖 총기 소지 면허가 없는 상태다.

어리너스는 15일 법원에 출두하게 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어리너스가 유죄를 판결받으면 최대 5년 징역에 벌금형까지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번이나 올스타에 뽑힌 바 있는 어리너스는 지난 12월22일 팀 훈련 후 라커룸에서 도박과 관련해 동료인 자바리스 크리텐튼과 논쟁을 벌이던 중 총을 겨눈 사실이 워싱턴 포스트에 보도되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어리너스는 보도가 나간 후 "총알이 들어 있지 않았고 단지 장난을 치려고 했을 뿐이다"고 말해 더욱 큰 비난에 직면했었다.

어리너스는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는 동안 "홈코트의 버라이즌센터 라커룸에 몇 정의 총이 더 있으며 아이들이 총을 못 가지고 놀게 하기 위해 라커룸에 보관해 왔다. 불법인 줄 전혀 몰랐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NBA는 선수노조와의 단체협약을 통해 농구장에서 총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하게 금하고 있다.

2008년 여름 계약기간 6년에 총 연봉 1억1100만 달러에 사인한 어리너스는 이번 시즌 무릎 부상과 총기 관련 징계로 34게임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게임당 22.6득점에 7.2어시스트를 올렸고 워싱턴은 14일 현재 12승25패로 동부컨퍼런스 남동부조 꼴찌로 처져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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