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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성당, 본당 승격

Atlanta

2021.09.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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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두 번째 한인성당
설립 10주년 맞아 ‘큰 경사’
김대건 신부 유해 봉헌도
가톨릭 애틀란타 대교구의 그레고리 대주교(가운데)가 성 김대건 성당의 본당 승격을 선포하고 있다. 왼쪽은 정만용 꼴베 주임신부, 뒷줄 왼쪽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서 방문한 김용수 파스칼 한국예수회 관구장. [사진=성 김대건한인성당 교인 제공]

가톨릭 애틀란타 대교구의 그레고리 대주교(가운데)가 성 김대건 성당의 본당 승격을 선포하고 있다. 왼쪽은 정만용 꼴베 주임신부, 뒷줄 왼쪽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서 방문한 김용수 파스칼 한국예수회 관구장. [사진=성 김대건한인성당 교인 제공]

성 김대건 성인의 유해를 모신 꽃가마가 본당으로 들어오고 있다. 1846년 한강변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현재 한국의 141개 본당과 기관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을 포함 200여 곳에 나눠져 봉안되어 있다. [사진=성 김대건한인성당 교인 제공]

성 김대건 성인의 유해를 모신 꽃가마가 본당으로 들어오고 있다. 1846년 한강변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현재 한국의 141개 본당과 기관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을 포함 200여 곳에 나눠져 봉안되어 있다. [사진=성 김대건한인성당 교인 제공]

성 김대건 한인성당 외부.

성 김대건 한인성당 외부.

둘루스에 있는 ‘성 김대건 한인성당(주임신부 : 정만영 꼴베)’이 지난 9월 19일 설립 10주년 및 본당 승격 기념미사를 거행했다.

이날 미사는 코로나 19 사정을 감안해 100여명의 제한된 신자들만 참석했으며 애틀랜타 대교구장 그레고리 존 하트메이어 대주교와 한국예수회 김용수 파스칼 관구장 등 외빈들도 다수 참석 본당 승격을 축하했다.

이날 성 김대건 신부 유해 봉헌식과 본당 승격식에 이어 미사를 집전한 하트메이어 대주교는 강론에서 “성 김대건 한인성당의 본당 승격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많은 순교자들을 배출한 한국 천주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성 김대건 한인성당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신앙과 복음 전파라는 큰 역할을 계속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만영 꼴베 주임신부는 “2021년은 주보성인이자 우리 성당 이름인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으로 우리 성당 설립 10주년과도 맞닿아 있고 이번에 본당으로까지 승격되어 더욱 뜻 깊은 해가 되었다”며 “이 모든 기쁨을 우리 성당의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감격해 했다.

공식 명칭이 ‘애틀랜타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St.Andrew Kim Korean Catholic Church of Atlanta)’인 김대건 한인성당은 도라빌의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가 2011년 8월 4일 둘루스에 제2 성전을 봉헌하면서 분가한 공동체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두 번째 한인 성당이다.

한편 최낙준 대건 안드레아 사목회장은 “10주년과 본당 승격을 축하해 주신 신자들과 내빈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상황이라 축하연은 따로 열지 못하고 참석자들에게 식사대신 도시락과 기념품을 나눠주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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