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현대, 기아차가 내달 토론토에서 열리는 캐나다국제오토쇼(CIAS)에 새 차종을 선보이며 쾌속 질주 여세를 몰아간다.
오는 2월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10일간 다운타운 메트로토론토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 오토쇼는 자동차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순수 독자기술로 최초 개발한 ‘가솔린 직분사’ 엔진 탑재 쏘나타 2.4 모델을 선보인다. 이 '세타 GDi 엔진'의 쏘나타는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강력한 성능과 13.0km/리터의 동급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 6단 자동변속기도 탑재했다. 한국에서는 18일 첫 모습을 공개했다.
직분사 엔진은 공기와 연료를 섞어 연소실로 보내는 일반 엔진(3.5대기압) 방식과 달리 공기와 별도로 연료를 초고압(약 120~150대기압)으로 분사한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완전 연소에 가까워져 출력과 연비가 좋아지고 배기가스도 줄어든다.
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북미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 뉴쏘렌토를 선보인다. 조지아공장은 총 10억 달러가 투자돼 지난 2006년 10월 착공됐으며 작년 상반기 설비공사를 마치고 첫 양산차 생산에 돌입했다.
CIAS는 파리, 도쿄, 디트로이트 등과 더불어 세계 최대 오토쇼로 꼽힌다. 입장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마지막 날인 21일(일)은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20달러, 7-12세 어린이 7달러.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성인 2명과 7-12세 어린이 2명이 입장 가능한 패밀리 패스는 40달러. 멀티데이(2일)티켓은 30달러다. 상세는 웹사이트(www.autoshow.ca)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