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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박의 건강 Talk] 턱이 안 좋으면 성적이 떨어진다?

박이섭 원장/하나통증병원

턱관절은 인체에서 유일하게 두 관절이 같은 운동을 하는 양측성 관절이다. 영어로는 TMJ(Temporo-Mandibular Joint)라고 부르는 이 관절은 귀 바로 앞에 손가락을 살짝 대고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면 쉽게 느낄 수 있다. 바로 이 관절을 회전축으로 여러 근육을 이용해 아래턱이 하루에도 평균 2000회 이상 움직이는 인체에서 가장 활동적인 관절 중 하나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나 20대 젊은층이 많은데 턱관절 장애는 한쪽으로 씹는 습관이나 턱 고이기, 엎드려 자기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등 심리적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이 비뚤어지면 편두통, 어지러움증, 피로, 의욕상실 등이 나타난다. 이는 아래턱이 우리 몸과 머리통의 위치 기준점이 되는 1번 목뼈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턱관절 장애로 인해 관자놀이 바로 위에 있는 측두근(옆머리를 싸고 있는 근육, Temporalis)과 음식물을 씹는 근육(Masseter Muscle)이 지속적으로 긴장하게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머리가 조여오고 목, 어깨, 등에까지 통증이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으로 암기력과 주의력이 떨어지게 된다. 즉, 이유없는 만성 두통이나 이명(귀울림) 등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라면 턱관절 역시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요즈음은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책상 앞에서 턱을 괴거나 엎드리는 등 잘못된 자세가 쉽게 습관화되고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며 근육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 턱관절 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턱관절 장애로 인한 두통, 이명은 단순한 통증 뿐 아니라 학습에 대한 동기 부족, 자신감상실, 불안감 등 정서상의 변화까지 유도하기 때문에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턱관절 장애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시험의 압박, 정신적 스트레스 등 심리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갑자기 턱 통증을 느끼거나 두통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입 벌리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입을 지그재그로 움직이거나 턱을 움직일 때 귀부근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두통, 귀의 통증이나 귀울림 현상, 치통 등으로 고생할 때, 음식물을 씹을 때 턱이 아픈 경우에도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입이 잘 안벌어 지거나, 잘 안 닫힐 경우에 원인이 어느쪽 턱관절에 있는가를 우선 확인하고 원인부위를 교정하고(push up or down) 또한 턱관절 움직임의 축이 되는 경추(1번 목뼈) 부위의 변위 역시 카이로프랙틱 교정 치료를 통해 정상상태로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문의: 703-543-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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