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여름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20%정도 더 증가한다고 한다. 다양한 난방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제품의 사용이 늘면서 겨울철 전력 소모량이 한 여름 에어컨 사용 수준에 버금 간다고 한다. 에너지 절약은 곧 가정이 연료비와 전기료를 아끼는 것은 물론 친환경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다.
다음은 우리가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법들이다.
1. 내복이나 옷을 더 껴입는다.
겨울철 적정 실내 난방온도는 섭씨 18~20도이다. 실내 온도가 그이상 더 올라가면 수면을 방해받을 뿐만 아니라 아토피가 있는 어린아이들의 피부염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실내온도를 조금 내리는 대신 내복을 입는다거나 옷을 조금 더 껴 입고 실내용 덧신도 만들어 신는다면 그만큼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2. 온수는 욕조에 받아서 사용한다.
온수로 하는 샤워는 그야말로 에너지를 먹는 하마다. 샤워기로 온수를 틀어 16분간 씻는다고 가정을 하면 욕조 하나를 가득 채울 온수를 그대로 흘러보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캠페인의 한 일환으로 샤워시간을 줄이는 것이 생긴 것도 그 때문이다. 가능한한 샤워는 짧게 하고 따뜻한 물은 욕조에 받아서 쓰는것을 권한다. 한 에너지절약센터는 욕조를 단열 덮개로 덮어놓고 세탁을 하는등 다른 용도로의 재활용을 권고하고 있다.
3. 전기장판 아래 단열매트를 깔아준다.
전기요나 전기장판 사용시 그 밑에 단열매트를 깔면 열이 아래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주어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다. 일본의 에너지절약센터에 따르면 단열매트를 깔지 않았을 경우 단열매트를 깔았을 때보다 1년에 89.91㎾h의 전기가 더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기 소모량은 드럼세탁기(용량 12㎏ 기준)를 70번 돌릴 수 있는 전기다. 전기장판의 온도조절기는 전기소모가 많은 '강(强)'보다 '중(中)'이하로 놓고 쓰는 것을 권한다. 하루에 5시간 정도 전기장판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강'으로 놓고 쓰면 '중'으로 쓸 때보다 연간 185.97㎾h의 전기를 더 쓰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방한커튼을 친다.
문틈이나 창틈으로 들어오는 바람만 막아도 난방비의 14%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겨울철 에너지 절약의 기본상식이다. 겨울철이 되면 문에 문풍지나 비닐을 붙이곤 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생각나는 부분이다. 이런 것들이 번거롭다면 두꺼운 소재의 방한 커튼을 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