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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노인이 99세 할아버지 폭행…주차 문제로 말다툼

New York

2010.01.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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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막대기로 얼굴·복부 때려
80대 노인이 100세를 2개월 남겨 놓고 있는 노인과 주차 문제로 다투다 쇠로 만든 자동차 잠금장치로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브루클린 십헤드베이에 사는 거시 고프먼(83)은 지난 18일 오후 2시쯤 보로파크에 있는 매이모나이즈병원 근처에 있는 집 앞에 자동차를 주차해 놓고 있다가 이 집에 살고 있는 스티브 펄웰(99)이 차를 빼라고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고 폭행을 가했다.

당시 펄웰은 고프먼의 차장을 두드리며 “진입로를 막고 있어 주차를 할 수 없으니까 차를 옮겨달라”고 요구했는데 이 말을 들은 고프먼이 화를 내며 잠금장치를 들고 나와 얼굴과 복부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펄웰은 코와 갈비뼈가 부러져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고프먼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협박, 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재판부는 고령을 감안해 일단 보석금 없이 석방하고 추후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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