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가장 위험한 우범지역으로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자비스(Jarvis)와 웨스톤(Weston) 등이 꼽혔다.
세인트 마이클 병원과 라이어슨 대학은 21일 공동 보고서에서 2002년-2004년까지 폭행관련 부상으로 인한 앰블런스 출동 및 응급실 입원 현황을 근거로 우범지역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결과 칼튼 북쪽에서 퀸 남쪽의 자비스/셰본 구간에서 총과 나이프, 둔기 등을 사용한 폭행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외 ▲웨스톤 로드/에글링턴 애비뉴 웨스트 ▲킹/더프린 스트릿의 파크데일(Parkdale) 지역 ▲빅토리아 파크 ▲댄포스 애비뉴 등이 우범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리사이드(Leaside), 로즈데일(Rosedale), 포레스트 힐(Forest Hill) 지역은 폭행사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안전지대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세인트 마이클병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우범지역은 술집과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많고,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앰블런스가 가장 많이 출동하는 시간은 자정에서 새벽 4시 사이로 스파다이나 애비뉴 서쪽에서 유니버시티 애비뉴 동쪽, 퀸 스트릿 북쪽, 킹 스트릿 남쪽에 걸쳐 있는 엔테테인먼트 구간에서 사고가 빈발했다.
응급실 방문은 새벽 1시-새벽 4시 사이에 가장 많고, 오전 6시-오전 9시 사이에 급격히 감소했다. 앰블런스 배차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연구팀은 “정부와 정책입안자들이 효과적인 폭력 예방 전략을 개발하는데 이번 보고서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토 우범지역
▲자비스/셰본 ▲웨스톤 로드/에글링턴 애비뉴 웨스트 ▲킹/더프린 스트릿의 파크데일(Parkdale) ▲빅토리아 파크 ▲댄포스 애비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