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플라워링 체리, 구름떼처럼 풍성한 꽃
이른 봄 빈 가지에 꽃이 만개하는 플라워링 체리(Flowering Cherry-Prunus)에는 수십가지의 종류가 있다. 종류에 따라 겨울과 이른 봄 늦은 봄 등 꽃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 키우는 나무다. 대부분이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고 새로 나오는 잎과 동시에 꽃이 피는 것도 있다.플라워링 체리 중에는 가을이 되면 매우 아름답게 가을색을 보여주는 종류도 있다. 크기가 큰 종류는 키가 20피트에서 40피트까지 자라고 봄에는 구름떼처럼 꽃이 피고 여름철에 좋은 그늘을 만들어준다. 크기가 작은 종류는 10피트에서 12피트 정도 자란다.
규모가 작은 정원에 잘 어울리고 동양식 분위기의 차분한 정원을 만들어준다. 대부분의 종류가 물이 잘 빠지고 공기가 잘 통하는 흙에서 잘 자란다. 물이 잘 안빠지는 흙에서 자라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 꽃이 피고 새잎이 나왔다가 갑자기 죽는 것은 대개는 물이 빠지지 않아 뿌리가 썩게 된 것이 원인이다.
꽃은 홑꽃도 있고 겹꽃도 있다. 꽃의 빛깔은 장밋빛 핑크와 흰색 연분홍 선명한 핑크 짙은 핑크 등 다양하고 처음에는 핑크로 피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변하는 것도 있다. 꽃의 크기는 1인치 반 정도 되는 것에서 2인치 반 정도까지 큰 것도 있고 두 개 혹은 다섯개씩 덩이로 모여피는 것도 있다. 서로 엇갈리는 가지나 방향이 잘못 잡힌 가지는 가지치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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