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최근 떨어지고는 있지만 미국의 유권자들로부터 국가적 문제를 해결할 정치인으로 여전히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퍼블릭 스트래티지'가 지난 11~12일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지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54%로 유지되고 있다. 퍼블릭 스트래티지의 딕 킬은 "오바마 대통령의 신뢰도가 작년 7월 이후 꾸준히 54%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다른 정치인 중에 신뢰도가 50%를 넘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부였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신뢰도는 35%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장의 신뢰도는 28%에 그쳤다. 이와 함께 오바마가 재선에 나설 경우 그보다 다른 사람을 찍겠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막상 공화당 후보군과의 1대1 대결에서는 오바마가 크게 앞서고 있다.
이밖에 'USA투데이'는 22일 시민의 55%가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보험 개혁을 중단하고 타협을 통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39%만 기존의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