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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하나남을 기절 시켜?'

권태산 목사/하나님의 꿈의 교회

하나님은 처음부터 인간을 성인으로 만드셨다. 아담과 하와는 아기(Baby)로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 혈기왕성한 '청년'으로 이 땅에 처음 태어났다.

아담과 하와가 이 땅에 태어날 때는 이미 많은 지식과 지혜를 함께 가지고 태어났을 것이다. 단지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서 여러 가지 더 많은 것들을 배웠을 것이다. 경험없는 두 사람이 함께 새로운 경험의 삶을 살았기에 둘 사이에는 다툼에 대한 기록이 전혀없다.

처음 결혼을 하면 그동안의 적잖은 경험들 때문에 둘 사이에 크고 작은 다툼이 생겨난다. '화장지를 안쪽으로 끼우냐 밖으로 끼우냐?' '치약을 왜 몸통부터 짜느냐?'부터 문제로 등장한다.

인생을 오래 살다보면 즉 많은 경험이 축적되면 '고집불통'이 되기 일쑤다. 젊은이들 중에 '고집불통'으로 불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경험이 일천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무리 배운것 없이 살아도 오래살다 보면 '고집불통'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본인의 고집보다는 축적된 '경험' 덕에 '고집불통'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새해를 맞이해 새마음을 가지고 교회 안에서 혹은 사회에서 새로운 일을 추진하려다보면 '다 해봤어!'라는 소리를 제일 많이 듣는다.

이 작은 이민 사회에서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일이 무엇이 있으랴? 그러나 새 일을 계획하려는 리더들을 가장 쉽게 기절 시키는 소리(?)가 '다 해봤다'는 말이다.

우리의 많은 경험 때문에 기절하는 또 한분이 계신다. 바로 하나님이시다. 미천한 인생의 경험을 가지고 결론부터 들이 댈 때는 하나님도 대책이 안 서실 것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무수한 경험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믿음'은 인간의 경험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이다.

우리의 경험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로막지 않토록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쓴뿌리를 키우지 않토록 조심해야 한다. 내 경험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나의 '고집불통'으로 하나님마저 기절 시키(?)는 한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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