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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가자! 16강, 그리스 쉽게 잡고 나이지리아에 총력전

Los Angeles

2010.01.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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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오는 6월 남아공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4강 신화’를 썼지만 2006년 독일월드컵 등 역대 5번의 원정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본선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독일월드컵에서는 첫 경기에서 토고를 2-1로 꺾었고 강호 프랑스와도 1-1로 비기며 꿈을 키웠지만 스위스에 0-2로 지면서 분루를 삼켰다.

하지만 한국 축구는 분명 2002년을 기점으로 세계적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프랑스월드컵까지만 해도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다 2002년을 경험한 후 2006 독일대회서는 본선 원정 첫 승을 따내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 대회다. 월드컵 7연속 본선 진출은 아시아 최다이자 세계에서도 6번째로, 브라질(19회), 독일(15회), 이탈리아(13회), 아르헨티나(10회), 스페인(9회) 등 세계 최강팀과 어깨를 견준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남아공월드컵서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B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경쟁을 펼친다. 일단 16강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첫 상대인 그리스를 꺾어야 한다. 한국은 2007년 그리스와의 평가전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해 볼 만하다. 월드컵 2회 우승의 아르헨티나가 좀 버겁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인 나이지리아전에 총력전을 펼친다면 16강 찬스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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