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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지구 영향으로 소행성에 '지진'

지구는 가까이 다가오는 소행성을 흔들어 표면 색깔을 변화시키며 그 영향력은 생각보다 훨씬 먼 거리에서부터 작용한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공대(MIT) 연구진은 화성-목성 사이 소행성띠 속의 운석과 지구에 떨어진 운석의 색깔이 다른 이유는 운석이 지구에 접근하면서 지구의 영향으로 지진과 같은 진동을 일으키며 그 결과 표면에 새로운 표토가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에서 4800만㎞ 이내로 접근하는 근거리소행성(NEAs)들을 관찰한 결과 이 천체들이 달-지구 거리의 4분의1 정도 특정 영역을 지나갈 때 '지진'을 일으키며 지진의 세기는 표면층을 뒤집어 놓을만큼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렇게 새로운 색깔을 띠는 운석이나 소행성들은 하나의 암석 덩어리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돌 무더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진에 의해 표면층이 뒤집힌다는 것이다.

이런 '신생 운석'들은 불그스름한 다른 대부분의 운석들과 달리 붉은 색을 띠지 않으며 지구 표면에서 수집된 운석들의 80%와 색깔이 같다.

연구진은 "근거리 천체들은 지구에 근접하면서 지구의 조석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신생 운석'은 모두 가까운 거리에서 날아왔고 붉은 색을 띠는 '늙은 운석'은 모두 먼 곳에서 온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항공우주국의 대형 망원경을 이용 광범위한 천체들의 스펙트럼 등을분석 95개의 NEAs가 지난 50만년 동안 어디에 있었는지를 조사해 이 가운데 '신생 소행성' 20개를 비롯한 75개가 이 기간 지구-달 사이에 있었음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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