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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소금과 빛' 인가? '빛과 소금' 인가?

권태산 목사/하나님의 꿈의 교회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장기 기증 서약자가 17만7000명으로 2008년보다 2.4배 늘어난 사상 최대라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기적같은 일들이 벌어졌는가? 작년 2월 "고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기증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막기증을 포함한 장기기증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급속도로 확산된 것이다.

지난 하반기 갑자기 등장한 '신종플루'로 한국 사회의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곤란을 겪은 곳이 병원의 '응급실'이었다한다. 피가 모자라서다. '신종플루'가 발생하자 너도나도 헌혈을 중단한 것이다. 한국 헌혈운동의 선구자인 '김준곤 CCC 명예총재'가 소천한 뒤 '신종플루'로 헌혈이 급감하자 CCC 전국 간사모임 600여명이 헌혈을 자청해 그분의 나눔의 정신을 이어갔다.

가난하고 못살던 시대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이 예수 믿고 받았다던 '복'에 환호했다. 그러나 오늘날은 그 누구도 그 '복'에 환호하지 않는다. 오히려 '복'받았다는 이기적인 간증에 돌팔매질을 한다. 사실 우리는 '40일 기도'를 하지 않았어도 우리가 가진 98%의 복은 이미 다 받았다. 단 2%를 놓고 목숨걸고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사랑하는 자식들도 건강도 물질도 '강청기도'를 드려서 얻어낸 것이 아니다. 그래서 주님은 2%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증언부언'의 기도를 하지말라고 했던 것이다.

세상은 작은 예수를 자처하는 그리스도인의 '희생'과 '피흘림'에 감동의 박수를 보낸다. 그렇다 그리스도인이 손해 안 보면 세상에 손해 보려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은 그분의 전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키시면서 '나와 같이 피흘리라!'고 십자가 형틀을 우리 각자의 목에 걸어주신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3-14)" 성경의 순서를 따지자면 소금이 먼저다 그러나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저마다 화려한 빛을 먼저 말하고 있다.

'진정한 희생'은 '지갑의 피흘림'을 통해 나타난다. 지진으로 초토화된 '아이티'에 35만 이상의 사상자가 생겨났다. 얼마나 많은 '작은 예수들'의 지갑이 피흘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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