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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영화 잘 보려면? 앞에서 1/3 떨어진 가운데 자리가 '명당'

Los Angeles

2010.02.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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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영화 땐 맨 앞좌석 피해야하지만
3D 영화 앞쪽일수록 입체감 더 좋아
지금 세간에는 '아바타'라는 영화가 화제다. 입체 영화로 관객들에게 그 어느 영화보다도 사실감과 환상적인 화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가족이 가족 영화로 아바타를 찾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대화에 끼려면 아바타를 꼭 봐야할 정도다.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2D 화면으로 본 관객들이 3D 화면으로 감상하기 위해 다시 영화관을 찾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러나 대다수의 관객들은 3D 영화의 특성을 몰라 제대로 감상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3D 영화에 대해 조금만 지식을 갖추면 극장에서 관람할 때 감동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럼 관객 입장에서 과연 어디가 3D 영화를 관람하기에 가장 좋은 좌석일까?

우선 2D와 3D 영화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2D는 입체적 영상이 아닌 평면적 영화를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던 영화는 거의 대부분 2D 영화다. 반면 3D 영화는 2개의 렌즈가 영상을 좌우 혹은 다른 각도로 쏴 입체감을 만드는 기법이다. 따라서 2D와 3D를 볼 때 명당 자리가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3D도 상영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명당 장소가 약간씩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좀 간단히 설명하면 두 렌즈를 동시에 다른 각도에서 찍는 형식을 '아이맥스(IMAX)'라고 한다. 반면 2개의 영상을 좌우로 번갈아 쏘는 '디지털 3D'가 있다. 그래서 2D 3D 아이맥스의 명당자리는 다르게 된다.

◇최고의 감상 자리 = 보통 극장에서 2D 영화를 관람할 때는 중앙의 3분의 2 지점이 최고의 명당자리로 꼽힌다. 우선 스크린을 내려다볼 수 있어 화면이 잘 보이면서 편하게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돌비시스템의 음향을 가장 잘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맥스 영화관의 경우엔 입체감이 있는 영화를 즐기기 위해 2D보단 앞자리가 명당자리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영화관의 크기나 좌석의 배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앞에서부터 4번째줄부터 4~5열이 최상이며 좌석의 비율에 있어서는 전체에서 3분의 2지점 앞좌석 중앙부분이다. 이는 2대의 프로젝터의 각도차에 따라 중앙부분이 입체감을 최대한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디지털 3D는 2개의 영상이 좌우에서 번갈아 쏘거나 겹쳐 쏘아지기 때문에 상영관내 어디 위치에서든 비교적 비슷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더 강렬한 입체감을 즐기기 위해서는 뒤보다 앞좌석 관람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중앙 좌석이 보다 실감나 = 2D 영화의 경우 아주 한쪽으로 치우치지만 않으면 중앙에서 약간 뒷부문의 좌석 어디나 웅장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평면 스크린으로 인해 사실상 좌우각이 크게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맥스 3D는 좀 다르다. 아이맥스의 영화관이 2D 영화관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스크린이다. 아이맥스를 소개하는 사진 등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지만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원형으로 설치돼 있고 이 오목한 스크린 중앙이 입체감의 최대치가 된다. 따라서 좌측이나 우측은 피하는 것이 좋다. 중앙 설치 좌석의 양쪽 끝은 피하고 가능한 가운데 앉는 것이 좋다.

디지털 3D도 아이맥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중앙을 벗어나 아주 좌우 옆으로 갈 경우 입체감이 덜해질 수 있다. 그러나 스크린이 휘지 않은 경우에는 아주 사이드쪽만 아니면 큰 차이를 못느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을 밝히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2D 영화관의 경우 중앙을 중심으로 좌우 옆으로 명당이 퍼진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우며 3D는 중앙 앞뒤 부분으로 명당이 길어진다. 특히 좌우 구석은 잔상이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피해야 할 자리 = 많은 사람들이 스크린 바로 앞좌석은 피한다. 스크린과 너무 가까워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스크린을 올려다봐야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관객 스스로도 이 자리는 대게 피한다. 또 최근에는 스크린 자체가 대형화되며 맨 앞좌석의 경우 일정 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영화관람에 더 열악한 자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3D는 다르다. 오히려 2D와 달리 영화를 꽉찬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좋은 자리로 꼽힌다. 여기에 최신식 좌석은 관객들이 목을 젖히면서 보지 않아도 되도록 등받이 각이 많이 눕혀져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또 리모델링 되거나 최근 건립된 영화관의 경우 좌석의 기본 높이를 높여 2D의 맨 앞열과는 달리 관람에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입체영상, 3D·4D·아이맥스용 3종류 안경있어

3D 영상의 원리는 사실 인간의 눈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두 둔은 서로 다른 이미지를 보면서 사물의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3D 영화 역시 두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하나의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찍은 다음 이렇게 촬영된 두개 영상을 하나의 영사기를 통해 쏘고 관객은 입체 안경을 통해 이들 두 영상을 구분하면서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 만약 이같은 영상을 입체안경없이 그대로 본다면 두개의 상이 겹쳐보이게 된다.

3D 영화관에서 필수인 입체안경은 편광필터가 끼어진 안경이라 두 렌즈가 각각 다른 영상을 구분해 입체감을 부여해준다. 입체안경은 크게 3종류로 구분된다. 현재까지는 3D 안경과 4D 안경 그리고 아이맥스용 안경이 있다. 또 3D 안경은 각 디지털 포맷에 따라 다시 4가지로 구분된다. realD와 MasterImage 3D Dolby 3D NESTRI-3D 등이다. 아이맥스와 4D 안경은 각각 한개의 종류가 있다.

안경 렌즈의 크기로 구분하면 아이맥스용이 가장 크다. 그 이유는 스크린 크기에 비례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안경이 입체영화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유래, 1891년 발명…일반영화와 역사 비슷

입체영화가 최근 들어 나온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입체영화의 역사는 거의 영화와 비슷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는 입체용 카메라가 1891년에 발명된 것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

최초의 입체영화는 1903년 뤼미에르가 만든 ‘열차의 도착’이다. 그 이후 입체영화 제작이 시작됐다. 입체영화는 사실 러시아에서 시작됐다. 1947년 제작된 ‘로빈스 크루소’가 최초의 3D 장편 영화이기 때문이다. 물론 첫번째 전성기는 할리우드가 이끌었다. 1950년대 초반 할리우드에 입체영화 제작붐이 일면서 연간 60편이 넘는 작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특히 1963년 화질이 보다 선명하고 시야가 더 넓어진 와이드 스크린이 개발되면서 관객들은 안경을 쓰고도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후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2004년 ‘폴라 익스프레스’를 만들면서 이것이 최초의 아이맥스 3D 애니메이션 작품이 됐다. 또 2008년에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라는 최초의 실사 3D 영화도 만들어져 입체영화가 다시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2009년 12월 아바타가 등장하며 가장 의미있는 영상 혁명으로 인식되고 있다.

조앤 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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