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오는 환자중에 교통사고 후유증 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 할수 있는데 하나는 교통사고 후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다른 하나는 치료를 받았더라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못해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어떤 경우라도 후유증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이라 본다.
그런데 후유증 치료를 받는것을 보면 교통사고 후 받는 치료와 같은 치료를 계속 받는다.
그리고는 치료하는 분이나 치료를 받는 분 모두가 결과에 만족감을 못 갖게된다.
문제는 교통사고 후유증 이라는 것이 단순한 후유증인지 아니면 그 이상의 다른 문제로 시달리는것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가령 후유증이라 생각하는 증세가 동증이 한곳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곳에서 느껴지거나 잦은 두통 피로감 불면증 또는 잠을 지속적으로 오래 못 자거나 어지럼증 소화불량 손이 저리며 쉽게 짜증이 나고 기억력 감퇴 등과 같은 증상들을 경험한다면 후유증이라는 진단은 틀린 것이 아니지만 단순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는 증상 보다는 더 심각한 다른 증상들로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재미난 연구 결과 하나를 소개한다.
이스라엘에서의 연구 결과 목뼈를 다친후 섬유근통증이나 섬유조직염으로 고생하게 될 확률이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사람보다 13배나 증가 한다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이 연구조사에서 충격과 섬유근통증과의 연관 가능성을 비친 것이다.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오랜기간 받을때 섬유근통증이 될 수 있다는 학설에 근거를 두고볼때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고도 낫지 않고 계속 통증을 경험하는 분들은 단순하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보기 보다는 섬유근통증으로 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지난 몇년간 섬유근통증을 치료하면서 교통사고 후에 섬유근통증으로 되는 환자들을 많이 봐왔다.
특히 대형 교통사고 후나 반복되는 교통사고를 겪은 후의 환자들 사이에서 이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섬유근통증 환자들의 가장 두드러진 네 가지 증상은 첫째는 지속적인 통증과 무력감 인데 근육의 통증은 근육에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무기력증 인데 부족한 산소의 공급 때문에 섬유조직에 피로와 탈진 상태를 가져온다.
셋째는 뇌가 혼탁하게 되는 상태로 산소가 부족할때 뇌세포가 기능을 저하 또는 상실하게 된다.
넷째는 숨을 깊이 쉬기가 어렵게 되는 상태다. 이는 세포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세포가 숨을 쉴 수 없게 되는 상태다.
이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흔히 겪는 증상들은 만성통증이고 통증이 주로 목과 어깨 부분에서 시작되어 온 몸으로 퍼지게 된다.
대개 이런 환자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하게 보이기 때문에 꾀병을 앓는다고 오해 받거나 심지어는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한다. 섬유근통증은 주로 여성들에게 많은 질병이며 회복될 수 있는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