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에는 업무가 개시되는 오후 2시 이전부터 사무실을 찾아 차례로 줄을 서서 민원 처리를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차례씩 실시되는 순회 업무에는 평균 30여명의 민원인들이 몰린다. 이날 순회 업무를 담당한 영사는 안인숙 영사. 민원인들은 주로 여권 갱신과 재외국민등록신청 등 서비스를 받았다.
안 영사는 “순회 영사 업무는 한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 이용해 달라”며 “현재 시민권자의 한국 비자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영사는 그러나 “가장 민원이 많은 여권 갱신 업무의 경우 우체국에서 EMS 봉투와 우송료($18.30) 확인을 받아 오면 다시 영사관 등을 찾을 필요 없이 우편으로 집에서 여권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싱턴영사관은 애난데일 지역 외에도 센터빌 지역(매주 둘째 화요일)과 수도권메릴랜드 지역(짝수달 둘째 토요일), 메릴랜드 지역(홀수달 둘째 토요일)으로 나눠 순회 영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