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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미국, 근접 소행성 수수방관"

미국은 위험성을 안고 있는 지구 근접 소행성들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으며 소행성의 충돌을 막기 위한 준비라고는 핵미사일이 전부라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과학원(NAS)이 작성한 "지구 방어: 근접 천체 조사 및 위험완화 전략" 최종 보고서는 미항공우주국(NASA)이 400만달러를 들여 지난 2005년 의회에서 결정된 근거리 천체 기초 조사작업을 시행했지만 목표에 크게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전문가단은 현재 지구에 접근하는 천체를 막으려고 책정된 예산은 100만달러도 안 되며 의회 결정에 명시된대로 지름 140m 이상 근접 소행성의 90%를 밝혀내기에는 NASA의 장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소행성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려면 더 많은 방법을 계획해야 하며 핵무기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하고 그것도 대비할 시간이 충분할 때에만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집필진은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을 밀어내기 위한 우주선을 건설하고 발사하는 데는 수십년이 걸릴 것이며 강력한 비(非)핵 발사체로 이런 물체를 파괴하는 데도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NASA의 근접 천체 전문가들은 지름 800m 이상의 대형 천체들은 85%가 발견됐지만 140m급 중형 천체들 가운데서는 단 15%만이 발견됐으며 50m급에서 발견된 것은 5%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최근 상공에서 일어난 더 작은 운석 폭발 사례로 볼 때 30~50m급 소행성들도 최대한 많이 찾아내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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