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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올림픽 100배 즐기기 D-7] 연아, 21일 밴쿠버 첫 훈련

메달 색깔은 첫 훈련서 거의 결정
좋은 컨디션으로 기싸움서 앞서야

'피겨 여왕' 김연아'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의 '7분 드라마'가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연아가 2010 밴쿠버 겨울 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치르는 시간은 23일 오후 6시(LA 시간)다.

하지만 사실상의 메달 경쟁은 조금 더 일찍 시작된다. '결전지'인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첫 훈련을 하는 21일이 바로 그날이다. 김연아는 첫 훈련에 맞춰 20일 밴쿠버에 입성할 예정이다.

◆첫 훈련이 가장 중요= 올림픽처럼 큰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긴장도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세라 휴스.미국)이나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때 의외의 금메달리스트(아라카와 시즈카.일본)가 나온 것도 다 이 때문이다. 그래서 첫 훈련이 중요하다.

훈련장에 모인 모든 선수는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기량을 곁눈질한다. '기싸움'이 시작되는 셈이다.

특히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김연아의 컨디션은 모든 이들의 관심거리다.

한 피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김연아가 세계 최고기록(210.03점)을 세운 그랑프리 1차 대회 '에릭 봉파르' 때 그는 첫 훈련에서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 다른 선수들의 기를 죽여버렸다"면서 "이후 함께 훈련했던 아사다 마오(20.일본)는 점프에서 난조를 보이는 등 제 기량조차 발휘를 못했지만 김연아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실전에서도 최고 기량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하루 6시간 맹훈= 김연아의 일과는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도 평소와 똑같다. 그는 경기 당일까지 똑같은 생활 환경을 유지할 예정이다. 오전 8시쯤 눈을 뜬 김연아는 어머니 박미희씨가 해주는 아침밥을 먹고 훈련 장소인 크리켓클럽을 향한다.

1시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후 낮 12시부터 1시간30분 정도 빙상 훈련을 한다. 이후 샐러드 등으로 점심을 때운 김연아는 두 번째 빙상 훈련에 들어간다. 빙상 훈련은 총 3시간.

최근 김연아는 실전처럼 음악에 맞춘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프로그램을 한 번씩 다 연기해본 후 미흡한 부분을 가다듬기도 하고 체력 유지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두 번 연이어 소화하기도 한다. 빙상 훈련이 끝나면 빙판 밖에서의 체력 훈련도 3시간 정도 이어진다. 시리얼 등으로 저녁을 먹고 물리치료까지 마치면 오후 8시가 다 된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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