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푸어맨즈 오키드, 살포시 피어난 '나비 꽃'

우아하고 섬세한 꽃잎 매력… 화가·작가 작품서 많이 묘사

푸어맨즈 오키드(Poor Man‘s Orchid-Schizanthus Pinnatus)는 스키잔더스(Schizanthus)라는 학명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푸어맨즈 오키드(Poor Man’s Orchid)라는 일반명으로도 많이 불리는 일년생이다. 꽃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의 난’이라는 이름이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씨를 뿌려서 쉽게 키울 수 있는 꽃으로 다른 난 꽃에 비해 조금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꽃이다. 일반 난에 비해 훨씬 돈을 들이지 않고 아름다운 난 꽃을 즐길 수 있어서 ‘가난한 사람의 난 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이라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다. 푸어맨즈 오키드라는 일반명 외에 꽃이 나비처럼 생겼다고 해서 버터블라이플라워(Butterfly flower)라는 일반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키는 18인치까지 자라고 옆으로는 1피트 정도의 폭으로 퍼진다. 모두 12개 종이 있으며 페투니아와 친척관계다.

스키잔더스는 칠레가 원산지다. 난 꽃처럼 생긴 우아하고 섬세한 작은 꽃들이 수없이 많이 피고 꽃의 빛깔은 핑크, 라일락, 장밋빛, 자색, 흰색 등이 있다. 꽃잎에는 다양한 색깔의 점이 있어서 마치 무늬있는 나비 떼가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화가와 작가들이 작품에서 많이 묘사하는 꽃 중에 들어가는 식물이다.

잎은 아름다운 연녹색으로 깊게 파여서 양치류 잎처럼 보이며 작은 털로 덮인 것도 있다. 무늬가 있는 꽃은 연녹색의 아름다운 잎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두드러지게 보인다.

서리와 열기에는 약하기 때문에 여름이 무더우면서 겨울에는 서리가 없는 지역에서는 가을에 심고 보통인 지역에서는 이른 봄에 심는다. 물이 잘 빠지는 비옥한 흙을 좋아하고 바람막이가 되는 곳에 심어야 손상을 입지 않는다. 화분에 심었을 때에도 아름답게 자라고 잘라서 병에 꽂아도 오래 가는 꽃이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