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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올림픽 100배 즐기기 D-6] '찬차만별' 각국 별 메달 포상금

Los Angeles

2010.02.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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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 강국 스웨덴은 바이애슬론 종목 금메달에 16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일간지 '아프톤브라데트'는 4일 "스칸디나반도의 정상급 바이애슬론 선수로 꼽히는 헬레나 욘손이 금메달을 따면 스웨덴바이애슬론협회로부터 포상금 1만 크로네(약 160만원)를 받게 된다"라며 "스웨덴올림픽위원회는 부상으로 올림픽 마스코트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26살인 욘손은 지난해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치러진 2009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추적 10㎞에서 우승했었고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특히 욘손은 최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밴쿠버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금메달 후보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이 신문은 그러나 "욘손의 라이벌인 올가 자이트세바(러시아)는 금메달을 따면 72만 크로네(약 1억1400만원)의 포상금과 고급 자동차를 약속받았다"라며 "독일의 카티 빌헬름은 15만 크로네(약 24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되고 세계 최강인 올레 아이나르 비요른달렌(노르웨이)은 노르웨이바이애슬로협회로부터 10만 크로네(약 1600만원)를 받는다"라고 밝혔다.

욘손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포상금은 국가별로 천차만별"이라며 "내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그 자체로 행복할 것이다. 상금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정부 차원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메달 획득 선수에게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같은 수준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4천만원 은메달 2천만원 동메달은 1200만원을 준다.

단체종목은 금메달 3천만원 은메달 1천500만원 동메달 1천만원이다. 감독은 개인 종목 선수와 똑같이 지급되고 코치는 단체종목 선수와 같은 금액을 준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대한체육회가 후원금을 모아 금메달은 8천 달러 은메달 5천 달러 동메달 3천 달러를 줬다.

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후원금을 모아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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