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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올 겨울 적설량 65인치…107년만에 최고

Washington DC

2010.02.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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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폭설로 볼티모어 지역의 올 겨울 적설량이 기상 관측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7시 현재 적설량을 측정한 결과 9일부터 내린 폭설로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에 5.2인치에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이로서 볼티모어 지역에는 작년 12월부터 내린 눈이 총 65.6인치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1893년 이후 107년만에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95~96년 겨울 쌓인 62.5인치다.

워싱턴 DC 지역은 1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54.9인치를 기록하며 1898~99년 기록한 54.4인치 최고기록을 0.5인치 뛰어넘었다.

한편 9일 폭설 이전 이미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덜레스 국제 공항에는 총 67.5인치의 눈이 쌓였다.

김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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